8분 30초만에 충전…BMW, 국내 첫 '400㎾ 초급속 충전기' 설치

8분 30초만에 충전…BMW, 국내 첫 '400㎾ 초급속 충전기' 설치

임찬영 기자
2026.06.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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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소에 주차된 BMW iX3의 모습/사진= BMW 코리아 제공
전기차 충전소에 주차된 BMW iX3의 모습/사진= BMW 코리아 제공

BMW 코리아가 전기차 소유주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공용 '400㎾(킬로와트)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BMW 그룹 코리아는 400㎾ 초급속 충전기를 핵심 거점인 서울역 인근 BMW 차징 허브 라운지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각각 2대씩 총 4기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로운 400㎾ 초급속 충전기는 기존 100~200㎾ 급속 충전기 대비 2~4배 출력을 발휘한다. 이에 따라 더 뉴 BMW iX3와 같은 800V(볼트) 고전압 아키텍처 전기차의 경우 80㎾h급 배터리 기준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8분30초가 소요된다.

특히 이번 초급속 충전기는 800V 아키텍처 차량뿐만 아니라 기존의 400V 아키텍처 전기차 소유주들까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반적인 400V급 차량은 충전기의 전류 한도에 의해 충전 속도가 제한됨에도 불구하고 BMW 그룹 코리아의 400㎾ 초급속 충전기는 최대 전류를 500A(암페어)까지 확대해 최대 가용 출력을 약 200㎾까지 끌어올린다. 그 결과 400V급 차량 역시 충전 소요 시간이 약 1.7배 단축된다.

BMW 그룹 코리아는 400㎾ 초급속 충전기의 기술적 안정성과 정숙성에도 프리미엄 가치를 부여했다. 고출력 충전 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전의 강제 공랭식 단독 구조와 달리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병행 적용했다. 이를 통해 케이블과 커넥터의 과열을 방지하고 출력 저하 현상 없이 안정적인 고출력 충전 성능을 지속해서 유지한다.

또한 초급속 충전기임에도 작동 소음을 65dB(데시벨) 이하로 대폭 낮춰 대기 고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소음 관련 민원 발생 가능성도 최소화했다. 더불어 시스템 전반에 △출력 과전압, 과전류 보호 시스템 △누설, 케이블 과열, 냉각 이상 감지 장치 △비상 정지 버튼 등 보호 시스템을 고루 갖췄다.

BMW 관계자는 "BMW 코리아는 2022년 말부터 공공 개방형 프리미엄 충전소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전국에 순차적으로 개소해 왔다"며 "2023년에는 중장기 충전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인 '차징 넥스트'를 발표하고 현재까지 전국에 총 303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총 4000기까지 확대하는 등 양적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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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영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산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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