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원유운반선 총 6척 수주..1.6조 규모

삼성중공업, LNG·원유운반선 총 6척 수주..1.6조 규모

김지현 기자
2026.09.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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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LNG 운반선/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LNG 운반선/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21,350원 ▼50 -0.23%)이 총 1조6476억원 규모의 선박 6척을 연이어 수주하며 지난해 상선 수주 실적을 넘어섰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10억달러에, 원유운반선 2척은 2억달러에 계약하며 총 6척, 12억달러를 수주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국의 조선해양 시황 분석 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신조선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표준선 환산톤수(CGT)기준 66% 늘었다. 안정적 에너지 확보를 위한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LNG운반선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59척(총 970만㎥ 규모)이 발주돼 지난해 전체 발주량과 비슷한 수준을 반년 만에 달성하는 등 모멘텀이 강하게 회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시장에서 수주고를 늘리고 있으며 올 들어 총 18척을 수주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운반선 4척은 표준형 모델인 17만4000㎥급보다 화물창 용적이 큰 20만㎥급으로 같은 물량을 운송할 때 항차 수를 줄여 단위 수송량당 운항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선 부문 수주 실적은 73억달러로 지난해 상선 부문 수주 실적 71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 57억달러 대비 28% 초과 달성한 결과다.

선종별로는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18척(LNG-FSRU 1척 포함)을 비롯해 에탄운반선 2척, 가스운반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4척, 원유운반선 14척 등 총 42척으로 다양한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해양 부문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2기, 44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수주목표 82억 달러의 54%를 기록했다. 조선과 해양을 합산한 수주 실적은 총 44척 117억달러로 올해 수주목표 139억달러의 84%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형 LNG운반선 수주는 선주의 장거리 수송 목적에 적극적으로 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편의성에 부합하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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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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