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31,100원 ▲400 +1.3%)과 아시아나항공(8,300원 ▲90 +1.1%)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운항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통합 조종사 안전회의를 12일 개최했다.
통합 조종사 안전회의는 '하나되어 이루는 절대 안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총 22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전체 운항승무원이 참석 대상이다.
이번 회의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항한다'는 양사 운항승무원의 공통 사명을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 대한항공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인 '상호 존중'과 '수평적 소통'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운항 환경에서 비롯된 문화 격차를 허물고 단단한 팀워크를 구축하는 등 통합 이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했다.
통합 항공사 기준에 맞춰 재정립한 운항 절차와 훈련 방식을 준수한다는 행동 규범도 강조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단일화된 안전 표준을 완벽하게 정착시키기 위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항 절차상 미세한 차이까지 선제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사내 공정문화위원회의 주요 사례를 분석해 비처벌 원칙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대한항공에는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적 오류(단순 실수)를 자발적으로 보고하고, 이를 시스템과 근무 환경 개선의 기회로 삼는 '공정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운항승무원들이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안전 운항에 집중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김해룡 대한항공 운항본부장은 "상호 존중과 자유로운 소통은 대한항공이 수십 년간 다져온 가장 강력한 안전 장비"라며 "이미 검증된 대한항공의 선진 안전 문화를 바탕으로 양사 승무원들이 하나의 팀으로 완벽히 융합해 전 세계 승객들이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