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용인 건설 일정 12년 단축에도 부족…AI 수요 급증에 병행 건설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예상보다 가파른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용인 클러스터와 전남광주 공장을 병행 건설하고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기 전이라도 공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9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부지와 탄약고 일대를 방문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로부터 기반시설 준비상황을 들은 최 회장은 경영진에게 "정부·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현장에서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른
최신 기사
-
"파운드리 사활" 삼성, 테일러팹 '승부수'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테일러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가동을 앞두고 대규모 인력투입에 나선다. 테슬라 AI(인공지능)칩 물량을 확보하며 양산기반을 갖췄다. 올해 하반기 시범생산 등을 거쳐 파운드리사업의 승부수를 던진다는 전략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월 미국 텍사스 테일러 팹(공장)에 대규모 주재원을 파견한다. 파견주재원 인력만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파견근로자와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하면 수백 명 규모의 인력이 현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파운드리는 7월부터 본격적인 장비 세팅에 돌입하고 9월에 시범양산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는 고객사 제품을 양산,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현지에서 주요 장비 반입을 진행하고 팹 인근에 창고용지 확보 등 양산준비도 병행한다. 테일러 팹은 삼성 파운드리가 약 370억달러(약 55조원)를 투입해 조성하는 핵심 생산거점이다. 2나노(㎚·1㎚=10억분의1m) 이하 선단공정 생산기지로
-
LG엔솔, 벤츠와 '25조원 규모' 배터리 동맹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와 중저가 LFP(리튬·인산·철)배터리부터 차세대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배터리까지 포괄하는 배터리 동맹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규모도 25조원에 달해 미국·유럽시장 공략의 핵심축으로 주목받는다. 2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벤츠와 △2024년 10월 50.5GWh(기가와트시) △2025년 9월 75GWh △2025년 9월 32GWh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총 23조원 규모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2조600억원의 수주를 더했다. 양사의 관련 계약규모가 약 2년 새 총 25조원대까지 확대된 것이다. 양사는 앞선 수주 3건의 경우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 공급계약이라고 명시했고 지난해 12월 공급건의 배터리 종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계약은 최근 들어 '차량용 LFP'였다는 점이 밝혀졌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이 지난 20일 방한해 "LG에너지솔루션이 LFP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
-
"파업시 30조 손실" 압박하더니…삼성전자 노조위원장 '동남아 휴가'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며 최대 30조원의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해온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이 동남아로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총파업 갈림길에 선 중차대한 시기에 노조위원장이 해외 휴가로 자리를 비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총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최근 태국으로 일주일 일정의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18일간의 파업 시 최대 30조원의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발언하며 사측을 압박해왔다. 최 위원장이 전날 노조 홈페이지에 올린 '4·23 투쟁 결의대회를 마치며'라는 제목의 글도 이번 휴가와 맞물려 논란이 됐다. 최 위원장은 이 글에서 "다가올 총파업에서조차 끝내 사측의 편에 서서 동료들의 헌신을 방해한다면 더 이상 당신들을 동료로 바라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참여를 요구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4만여명은 지난 23일 평택사업장 일대 왕복 8차로 도로에 모여 투
-
가전 사업 재편 나선 삼성전자…말레이 공장도 폐쇄
삼성전자가 수익성이 낮은 일부 가전 생산라인을 폐쇄하고 외주로 전환하는 등 가전 사업 재편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DA사업부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계획에는 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 등 일부 가전 생산라인을 폐쇄하고 외주 생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주요 해외 생산거점 역할을 해온 말레이시아 공장도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더해 반도체 등 주요 부품의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경영 효율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수익 기반의 성장형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HVAC(냉난방공조)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중앙공조 분야는 연평균 9%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독일 플랙트그룹을 인수하 관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바 있다. 글로벌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HVAC
-
두산테스나, 총 4500억원 규모 투자 결정…"미래 성장기반 확보"
두산테스나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 4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두산테스나는 테라다인, 세메스 등으로부터 약 1909억원 규모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두산테스나는 올해 연말까지 해당 장비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테스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두산테스나는 지난해 10월 15일 공시한 1714억원 규모 유형자산 양수 결정도 정정 공시했다. 해당 제품군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장비 도입 규모를 확대하면서 투자금액을 205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거래 상대방은 아드반테스트 코퍼레이션과 세메스 등이다 이와 함께 두산테스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착공 시기를 조율해 왔던 평택 제2공장 신규시설 투자를 본격적으로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약 2303억원 규모다. 2027년 11월 완공이 목표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이번 자산 양수, 공장 신설 등의 투자는 미래 성장기반 확보
-
삼성, 테일러팹으로 파운드리 반격..공장 운영 인력 수백명 파견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공장 가동을 앞두고 대규모 인력 투입에 나선다. 테슬라 인공지능(AI) 칩 물량을 확보하며 양산 기반을 갖췄다. 올해 하반기 시범 생산 등을 거쳐 파운드리 사업의 승부수를 던진다는 전략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월 미국 텍사스 테일러 팹(공장)에 대규모 주재원을 파견한다. 주재원 파견 인력만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파견근로자와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하면 수백명 규모의 인력이 현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파운드리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장비 세팅에 돌입하고, 9월 시범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는 고객사 제품을 양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현지에서 주요 장비 반입을 진행하고, 팹 인근에 창고 용지 확보 등 양산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현지 인력 채용 역시 확대 중이다. 테일러 팹은 삼성 파운드리가 약 370억달러(약 55조원)를 투입해 조성하는 핵심 생산
-
화학도 적자탈출, 한화솔루션 흑자전환…하반기 美 태양광 공략 강화
한화솔루션이 올해 1분기 태양광·케미칼·첨단소재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동시에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 공장의 정상화에 중동발 시황 개선과 사업 체질 개선까지 더해지며 3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하반기에는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에서 태양광 셀 양산을 시작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820억원과 영업이익 92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05.5% 늘어났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만의 흑자전환이다. 특히 케미칼 부문은 2023년 3분기 이후 2년 6개월 만에 흑자전환했다. 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은 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4% 개선됐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8.5%에서 올해 1분기 2.5%로 상승했다. 이란 사태에 따른 단기적인 수급 변화와 가격 상승, 일부 래깅 효과, 시황 개선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
-
LG엔솔, 벤츠와 25조 '배터리 혈맹'…LFP부터 46시리즈까지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와 중저가 리튬인산철(LFP)부터 차세대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까지 포괄하는 배터리 동맹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규모도 25조원에 달해 미국·유럽 시장 공략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벤츠와 △2024년 10월 50.5GWh(기가와트아워) △2025년 9월 75GWh △2025년 9월 32GWh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총 23조원 규모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2조600억원의 수주를 더했다. 양사간 관련 계약 규모가 약 2년 사이에 총 25조원대까지 확대된 것이다. 양사는 앞선 수주 3건의 경우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 공급 계약이었다고 명시했고, 지난해 12월 공급건의 배터리 종류는 공개하지 않았었다. 이 계약은 최근 들어 '차량용 LFP'였다는 점이 밝혀졌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이 지난 20일 방한해 "LG에너지솔루션이 LFP 배터리 공
-
"협력 없이는 모두 위기"…조선·해운 ‘원팀’ 출범 공급망 재편 대응 강화
국내 조선·해운 업계가 자국 발주 확대와 해상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원팀' 구축에 나섰다. 세계 주요국이 조선과 해운을 연계한 내수 발주 확대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우리 역시 산업 간 연계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다. 산업통상부·해양수산부와 해운·조선업계 대표들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민관 협의체인 '조선-해운 상생발전 전략협의회'를 출범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조선-해운 양 협회가 '자율운항선박 인공지능 전환(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에서 상생 협의를 구성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조치다.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국내 조선-해운 산업은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지만 호황이 끝나는 시점에 아무런 준비가 없다면 해운과 조선해양이라는 두 산업이 동시에 위기를 맞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오늘 발족하는 조선-해운 상생협의회가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출발해 단순한 논의 기구를 넘어 실질적인 발표와 정책을 연결하는 실행 협의체로
-
금호타이어, 1분기 영업익 1470억…전년比 0.3% ↑
프리미엄·고인치 타이어를 기반으로 1분기 금호타이어의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금호타이어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6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470억원으로 0.3% 증가했다. 1분기 매출액은 미국 관세 부과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북미, 유럽 중심으로 신차용(OE) 타이어 공급과 고수익 타이어를 비롯한 교체용(RE) 타이어 판매 동반 성장으로 소폭 감소에 그쳤다. 특히 프리미엄 신제품·고인치 타이어 중심 전략적 믹스 개선이 수익성 개선에 효과를 냈다. 실제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비중은 45.1%를 달성했고 글로벌 OE 매출 기준 전기차(EV) 타이어 공급 비중은 20.6%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5조1000억원 달성 △18인치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7% 달성 △EV 타이어 공급 비중 30% 확보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미국 관세 적용, 중동 전쟁 등
-
SK하이닉스, 1300억 규모 외화 교환사채 조기상환
SK하이닉스가 외화 교환사채(EB) 잔여 물량을 조기 상환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취득 대상 사채의 권면 금액(액면가)은 약 1327억원이다. 다음달 28일 취득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조기 상환은 SK하이닉스의 '클린업 콜(Clean-up Call)' 권리 행사에 따른 것이다. 이는 미상환 사채 잔액이 발행 총액의 10% 미만으로 줄어들 경우 발행사가 만기 전에 사채를 조기 매입할 수 있는 권리다. 이번 취득 규모는 전체 발행금액(2조2377억원)의 약 5.9% 수준이다. 투자자는 보유 사채를 주식으로 교환하거나 현금 상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날 SK하이닉스 종가가 130만원으로 교환가액(10만8811원)을 크게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주식 교환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주식 교환 시에는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된 주식이 지급되며,추가적인 자금 유출은 발생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주식 전환에 따른 유통 물량 증가를 우려하지만 이미 전체 발행 물량의 90% 이상이 전환된 상태여서
-
SK, SK에코플랜트 FI 지분 4000억원 규모 매입
SK㈜ 이사회는 약 4000억 원을 투자해 FI(재무적투자자)가 보유한 SK에코플랜트의 보통주와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SK㈜가 보통주와 전환우선주 일부를 매입할 경우 SK에코플랜트에 대한 지분율은 현재 66.7%에서 71.2%로 높아진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약 6500억원 규모의 잔여 전환우선주를 인수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 등 절차를 개시했다. SK에코플랜트가 확보한 반도체 밸류체인 성장 잠재력을 SK㈜ 기업 가치에 연결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는 게 SK㈜의 설명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2024년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에센코어와 SK에어플러스를 편입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SK트리켐·SK레조낙·SK머티리얼즈제이엔씨·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반도체 소재 기업 4개사를 추가했다. SK에코플랜트는 그동안 역량을 증명해 온 반도체 생산시설(FAB)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부문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