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기아가 테일게이트 소음을 줄이는 잠금장치와 페달 오조작을 인지하는 기술 등 협력사 신기술 42건을 선보였다. 현대차·기아는 14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과 문성준 현대차·기아협력회 회장,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안정구 케이모빌리티 브릿지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하는 '2026 R&D 협력사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를 포상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37개 협력사가 개발한 42건의 기술을 전시하고 우수 기술 5건을 포상했다. 최우수상은 대동도어의 '소프트 오프닝 래치'가 받았다. 래치는 차량 문을 닫힌 상태로 유지하는 잠금장치다. 이번 기술은 래치 내부에 작동 속도를 제어하는 감속 기구인 '신칭기어'를 적용해 잠금 해제 시 충격과 소음을 줄였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테일게이트의 닫힘 안정성을 높여 주행 중 발생하는 이음과 소음도 약 18% 줄였다. 우수상에는 동희산업의 '후방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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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뜨자 볕드는 '영농형 태양광'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달성시점을 앞당기겠다고 밝히면서 태양광발전 확대를 위한 영농형 태양광 입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중국산 저가 공세로 위축된 국내 태양광업계는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친다. 태양광 확대에 따른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 증가로 관련 산업 전반에 수혜 가능성도 제기된다. 13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기가와트) 보급목표를 앞당겨 달성하고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2023년 기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인 30GW 대비 3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이는 중동사태로 에너지 안보 위협이 커지면서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재생에너지 등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핵심축은 태양광이다. 실제로 유진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정부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태양광 90GW, 풍력 10GW 수준의 누적 설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난해말 기준 국내 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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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유가상승 부담에도 탑승률 집중
중동전쟁 여파로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상승하는 가운데 국내 LCC(저비용항공사)들이 할인 프로모션을 이어가며 탑승률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비용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수익성보다 점유율과 현금흐름을 우선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LCC들이 최근 잇따라 항공권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고객유치에 나섰다. 고유가·고환율로 연료비와 운항비용이 늘었지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중단할 경우 수익성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14일부터 19일까지 부산발 17개 노선과 인천발 6개 노선을 포함한 총 23개 국제선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본 후쿠오카·오사카·도쿄(나리타)·삿포로, 마카오,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미국 괌 등 주요 노선이 포함되며 정상가 대비 최대 96% 싼 가격에 항공권을 판매한다. 티웨이항공도 오는 23일까지 부산·대구·청주(충북)·제주·광주 출발 노선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쿠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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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빼닮은 '최고가격제' 기름값 묶으려다, 꼬인 시장
자영주유소 가격이 직영주유소보다 비싼 '가격역전' 현상이 뚜렷해지며 유통구조 왜곡현상이 심화한다. 정부가 30여년 만에 꺼내든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장의 혼선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주 기준 전국 보통휘발유 가격은 자영주유소가 리터(ℓ)당 1994.27원으로 직영주유소(1961.61원)보다 32.66원 비쌌다. 일반적으로 정유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보다 개인이 운영하는 자영주유소 가격이 더 저렴한데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같은 가격역전은 7주째 지속됐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자영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직영보다 18~20원 정도 낮았다. 그러다 3월 첫주에 직영주유소 가격이 10.06원 더 싸졌고 둘째주엔 가격차가 89.50원까지 벌어졌다. 이달(4월) 들어서는 첫주에 자영주유소 가격이 직영보다 105.80원이나 높을 정도로 격차가 더욱 커졌다. 정유사들이 3월 초부터 직영주유소 가격을 선제적으로 인하한 데다 정부가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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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피지컬AI 중심 성장" 현대차, 美에 260억달러 투자
"로보틱스와 피지컬 AI(인공지능)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이동수단)를 넘어 진화하는 과정의 중심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세마포(Semafor)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첨단 AI 기반 협동로봇과 인간의 협업을 목표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월에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발표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의 공장배치 계획을 재차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 2029년에는 기아 미국 조지아주 공장(KaGA)에 아틀라스를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대 규모의 아틀라스 양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인간 중심 접근방식은 고객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소개한 뒤 "고객의 요구가 진화함에 따라 로보틱스와 AI는 제조성능이 높아질 것이고 궁극적으로 최고의 품질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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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이어 낸드… 삼성·SK 'eSSD 격돌'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시장이 'AI(인공지능) 인프라 확장' 수혜를 타고 성장국면에 들어섰다. 고용량·고성능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가 AI 서버의 핵심 저장장치로 자리잡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낸드 시장규모는 1473억달러(약 220조원)로 추정된다. 지난해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준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9% 증가한 1757억달러(약 26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낸드 시장의 중심축도 빠르게 이동한다. 모바일·PC 등 소비자용 SSD 중심에서 데이터센터용 eSSD(기업용 SSD)로 무게가 옮겨간다. 지난해 전체 낸드에서 eSSD 비중은 29%에 그쳤지만 올해는 41%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화의 배경에는 AI 서비스 진화가 있다. SSD는 단순 저장장치를 넘어 추론형 AI에서 메모리 병목을 완화하는 핵심장치로 부상했다. LLM(대형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