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버, 유통업계 첫 비정규직→정규직 전환

홈에버, 유통업계 첫 비정규직→정규직 전환

백진엽 기자
2007.06.15 18:39

홈에버가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홈에버는 15일 직무급제를 도입해 파트타이머 2년이상 근무자 중 선발해 정규직원으로 전환키로 했다. 직무급제는 직무에 따라 급여를 결정하는 형태로 직무군 운영기준과 급여테이블이 다소 다를 뿐, 고용보장, 근로조건 및 각종 복리후생은 정직원과 동일한 제도다.

현재 홈에버 직원 6000명 중 비정규직은 3000명이고, 이 중 2년이상 근무한 직원은 1100명 정도다. 즉 이번에는 1100명 중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인원을 선발하는 것. 2년이상 근무자 중 팀장이나 지점장이 추천한 사람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7월초 교육을 실시한 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도 평가에 따른 파트타이머의 직무급제 정직원 채용은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무군 운영은 성격이 유사한 몇개의 직무를 하나의 군으로 묶어 관리의 일관성과 업무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업무를 공평하게 부과해 직무에 맞는 임금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또 이번에 직무급제로 인해 정직원이 된 직원들은 별도의 계약 기간 없이 정년퇴직시까지 고용이 보장된다. 임금 인상률도 기존 정직원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승급에 대해서도 업무 성과 평가에 따라 레벨 승급이 가능하다.

다른 직무군으로의 이동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지만 개인적인 능력 및 상황에 따라 고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룹계열사 순환근무를 통해 그룹의 문화와 지식을 전수받는 '개인 성장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해 1차로 약 250여명의 홈에버 직원을 이달 중 그룹계열사에 파견한다.

홈에버 정직원 가운데 선발된 이들 연수자들은 최장 18개월까지 인적자원 교류를 통해 그룹 문화와 정신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한편 홈에버는 금년 하반기 중에 포항, 광주, 신도림 3개 지역 신규 매장을 열어 점포수를 36개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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