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사로잡은 구혜선 패션 분석

'꽃남' 사로잡은 구혜선 패션 분석

김성휘 기자
2009.01.26 11:11
▲에고이스트 노르딕패턴 니트원피스ⓒKBS 화면 캡처
▲에고이스트 노르딕패턴 니트원피스ⓒKBS 화면 캡처

KBS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인기다. 인기의 주인공은 꽃미남 4인방 F4다. 남자가 봐도 멋지니 '누나'들이 열광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 여자주인공 금잔디(구혜선 분)를 빼놓을 수 없다. 아무리 설정이라지만, 어떻게 '서민' 여학생이 초절정 귀족 꽃미남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금잔디의 옷차림에 비밀이 있다. 시청자들이 꼽은 금잔디가 사랑스러웠던 순간 중 하나는 원피스를 입고 주위를 살피며 동전을 줍던 장면. 여기 등장했던 옷이 여성복 '에고이스트'의 노르딕 원피스다.

자신의 몸보다 약간 큰 사이즈에 매년 겨울 유행하는 북유럽(노르딕) 패턴 원피스, 그 위에 점퍼나 코트를 매치하면 된다.

에고이스트 관계자는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은 자칫 여성들의 질시를 받을 수 있었지만 전작들을 통해 보여준 엉뚱 발랄한 이미지가 섞여 그 역할을 동경의 대상으로 바꿔놓았다"며 "극중 금잔디와 같은 사랑스러움을 가지려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일상복"이라고 조언했다.

▲여성복 st.a 연분홍 카디건ⓒKBS 화면 캡처
▲여성복 st.a 연분홍 카디건ⓒKBS 화면 캡처

금잔디 패션 따라잡기의 또다른 비결은 카디건이다. 극중 남산에서 구준표(이민호 분)와 케이블카에 갇힌 장면을 기억한다면 카디건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이 장면에서 옅은 분홍색의 카디건은 포근한 느낌을 주면서 두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일상에서도 카디건을 입지만 말고 머플러처럼 목에 둘러주면 따뜻하면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금잔디의 '변신' 장면에 등장한 것이 모피 패션이다. 극중 자선경매에 참여하는 장면에서 금잔디가 개나리색 미니드레스에 걸친 게 '제시뉴욕'의 모피 숄이다. 무심히 두른 듯 편안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업계 관계자는 "외모지상주의가 논란이 되지만 좀 더 예뻐지려는 마음까지 질타해서야 되겠느냐"며 "금잔디처럼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남다름을 눈에 보이는 매력으로 끄집어내면 평범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스타일 변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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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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