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설 선물 정육세트 가격 변동 크지 않아

홈쇼핑, 설 선물 정육세트 가격 변동 크지 않아

김정태 기자
2011.01.07 15:47

최근 구제역 파동에도 홈쇼핑업계에선 수입육을 준비하거나 물량확보를 미리 해둬 홈쇼핑의 설 선물용 정육세트의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국내산 특산물과 수산물의 경우 시중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 추석 시즌보다 가격이 10~15%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 판매 구조의 특성상 대부분 기획 상품인데다 올 설 연휴가 예년보다 빠른 2월 초라는 점을 감안해 물량 확보가 일찍 이뤄져 오프라인 유통에 비해 선물세트의 가격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S샵(GS홈쇼핑)은 명절 선물 1순위로 꼽히는 양념 갈비를 지난해 추석보다 물량을 소폭 줄인 5만 세트를 준비했다. 호주산 수입육을 원재료로 사용해 가격은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수준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청과 선물 세트 물량은 작년 추석보다 2배 이상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구제역 파동으로 갈비, 정육 등 선물 수요가 줄고 굴비, 갈치, 옥돔 등 생선 선물 세트류 역시 시중가가 50%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GS샵은 지난해 가을부터 청송(사과), 안성/성환(배), 제주(한라봉/골드키위), 상주(곶감) 등 각 특산물 산지에서 미리 확보한 물량을 설 선물 세트로 판매할 계획이다.

NS농수산쇼핑도 물량이 확보된 정육세트, 손질갈비, 한우고급갈비 등 2만여세트를 설 상품으로 특가 기획전으로 하루에 판매할 예정이다.

홈쇼핑 관계자는 "설 대목 기간동안 판매될 가공식품이나 수입산 육류 세트는 물량 확보가 충분히 이뤄졌고 가격도 전년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도 "구제역 파동으로 선물수요가 줄 것으로 보여 과일 특산물과 홍삼, 비타민 등 건강식품, 화장품, 패션잡화 등의 편성 비중을 대폭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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