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여성 시계에 고급 기능을 더하다

몽블랑, 여성 시계에 고급 기능을 더하다

이은경 편집장
2016.09.20 15:52

[인터뷰]몽블랑 마케팅 부사장 옌스 헤닝 코흐

몽블랑이 여성스러운 보헴 컬렉션에 남성적이고 기계적인 엑소투르비용 무브먼트를 접목했다. 고도로 정밀한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를 슬림하게 완성한 보헴 엑소투르비용 슬림과 새로운 3세대 보헴 컬렉션의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9월 7일 베이징에서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몽블랑 본사 마케팅 부사장 옌스 헤닝 코흐를 만났다.

사진 / 몽블랑 인터내셔널 마케팅 부사장 옌스 헤닝 코흐(Jens Henning Koch)
사진 / 몽블랑 인터내셔널 마케팅 부사장 옌스 헤닝 코흐(Jens Henning Koch)

Q 몽블랑의 정체성은 남녀 어느 쪽에 더 가까운가?

A 몽블랑은 20세기 초 필기구 사업으로 시작했다. 당시에는 특히 여성에게 어필하는 광고가 많았다. 남편이나 연인을 위한 선물로 몽블랑 제품을 구입하는 여성이 많았기 때문이다. 현재 몽블랑의 여성 고객은 40% 정도다. 이전과 변화된 점은 본인을 위한 제품을 구매하는 여성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몽블랑의 블랙 & 화이트 엠블럼이나 전체적인 이미지는 분명 남성적인 면이 강하다. 하지만 몽블랑은 사용자가 제품에서 느끼는 촉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는 소재나 디자인을 다루는 섬세함으로 이어진다. 몽블랑의 여성 워치 컬렉션인 보헴이 추구하는 여성상은 우아하고 섬세한 동시에 강인한 내면을 지닌 보헤미안이다. 자신감 가득한 현대 여성에게 몽블랑의 중성적인 이미지는 충분히 매력적이리라고 생각한다.

Q 몽블랑의 여성 워치인 보헴 컬렉션에 어울리는 여성 이미지는?

A 현대 여성을 상징하는 보헴 레이디는 세 가지 스피릿으로 정의된다. ‘화려함, 자신감, 스타일’이다. 자신만의 비전을 정립하고 원하는 바를 명확히 알고 있으며, 주관이 뚜렷한 동시에 우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여성이다.

Q 새로운 보헴 엑소투르비용 슬림은 여성 시계에 투르비용이라는 남성적이고 기계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페미닌한 보헴 컬렉션에 하이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결합하게 된 계기는?

A 보헴 레이디가 추구하는 외면의 아름다움과 내적인 자신감을 동시에 표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보헴 데이 앤 나잇’과 ‘보헴 문가든’을 통해 여성 컴플리케이션 워치를 실현하고 ‘보헴 퍼페추얼 캘린더’로 하이 컴플리케이션의 정교한 작업을 만났다. 기계적이고 복잡하지만 외관에서 우아하고 화려한 멋을 단숨에 느낄 수 있는 여성용 컴플리케이션을 위해 몽블랑은 엑소투르비용을 떠올렸다. 몽블랑이 자체 개발해 특허를 받은 엑소투르비용은 보헴이 추구하는 여성상에 정확히 부합했다. 몽블랑은 여성용 엑소투르비용 워치를 위해 무브먼트의 두께를 4.5mm로 슬림하게 업그레이드하는 또 한 번의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Q 몽블랑은 워치 브랜드인 동시에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기도 하다. 워치에만 전력하는 다른 브랜드와 다른 점은?

A 몽블랑은 워치, 가죽 제품, 필기구 등 각 제품군에서 톱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또 여러 카테고리를 모두 핸들링하기 위해 각 분야에 최선의 노력을 쏟는다. 시계는 스위스, 필기구는 독일, 가죽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각각 제작하는 시스템으로 카테고리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

Q 미국이나 유럽 시장과 차별화되는 아시아 시장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전 세계가 글로벌화되고 여행자가 늘어나면서 각 시장의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아시아 시장에서만 드러나는 특징이 있다. 아시아 사람들은 제품 이면에 담긴 스토리와 정보에 관심이 크다는 것이다. 브랜드의 역사는 물론 제품이 탄생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출시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고려하며, 단순 구입에 그치지 않고 시계에 깃든 가치를 함께 소유하길 원한다. 때문에 우리는 아시아 고객과 함께 브랜드 헤리티지와 품질, 장인 정신 등을 나누며 활발히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Q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시계 업계의 성장이 최근 주춤하다. 그에 대응하는 몽블랑의 전략은?

A 하이엔드 워치의 가격이 점차 상승하는데, 신제품은 크기나 색상만 변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고객 입장에서 자연스레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존 컬렉션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몽블랑은 이번 보헴 엑소투르비용 슬림과 같이 놀라운, 그리고 독특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