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영업익 116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실적부진 우려 극복하고 반등 성공에 의미"

이마트가 지난 2분기 적자 쇼크에서 벗어나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국민가격’ 덕분에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마케팅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줄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마트의 순매출은 연결기준 5조633억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3% 감소했다. 순이익은 1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 줄었다.
지난 8월 정용진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진행된 ‘국민가격’이 기존점 매출 감소폭을 대폭 줄였다. 올 8, 9월 기존점 매출신장률은 -3.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개선됐다. 7월 기존점 신장률은 -11.6%였다.
8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의 첫 상품으로 선보인 ‘도스코파스’ 와인은 100일간 84만병이 팔렸다. 특히 와인 구매자 중 55%가 최근 6개월간 이마트에서 와인을 한번도 구매한 적이 없는 신규 고객이었다. 국민가격이 신규 고객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쓱데이’도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11월 2일 하루 동안 160만명의 고객을 이마트 매장으로 이끌며 전년 대비 70%가 넘는 매출 증가를 일궈냈다.
하지만 여전히 기존점 신장률이 역성장 중인 것은 이마트 입장에선 큰 고민이다. 최근 연이어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일렉트로마트 등 전문점과 연계한 체험형 매장을 늘리는 중이지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기존점 매출이 -3%로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들은 호실적을 거뒀다. 신세계푸드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억원과 22억원 증가했다. 이마트24도 52억원 개선된 22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SG닷컴은 쓱세권 광고 등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적자 규모는 확대됐지만, 매출은 21.3% 증가했다. 3분기 온라인 시장 전체 신장률인 19%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이마트는 국민가격 같은 초저가 정책을 더욱 강화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일렉트로마트 입점과 푸드코트 등 기존점 리뉴얼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전문점 사업 역시 부실점포를 정리해 수익성 위주로 재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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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흑자전환은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