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까옹 전설'을 아십니까…롯데가 만든 베트남 최대 아쿠아리움

[르포]'까옹 전설'을 아십니까…롯데가 만든 베트남 최대 아쿠아리움

베트남(하노이)=임찬영 기자
2023.09.21 16:38
21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에서 롯데월드 마스코트 로티가 아기 방문객들 환영하는 모습/사진= 임찬영 기자
21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에서 롯데월드 마스코트 로티가 아기 방문객들 환영하는 모습/사진= 임찬영 기자

해양생물 3만1000여마리를 즐길 수 있는 베트남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이 하노이에 모습을 드러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9000㎡(약 2750평) 규모에 3400여톤 수조를 보유할 만큼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21일 방문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구에선 롯데월드의 마스코트인 로리와 로티가 반갑게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어린아이부터 나이 든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아쿠아리움을 방문한 모습이었다.

지난달 1일 문을 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총 650m 길이의 관람 동선을 자랑한다. 롯데월드는 동선 곳곳을 '베트남 바다의 수호신 까옹이 인도하는 깊은 바다로의 여행' 주제로 꾸미며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일명 ' 까옹 전설'은 베트남 어부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폭풍우에 난파돼 어려움에 처한 배를 바다의 수호신 '까옹'이 구원해 가족들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게 해준다는 스토리다.

실제 이날 방문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까옹 전설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난파선'을 콘셉트로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었다. 아쿠아리움 동선 곳곳에 배의 흔적들을 알 수 있는 모형들이 자리 잡고 있었고 그 사이로 물고기, 상어, 가오리 등이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이었다.

21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의 메인수조 앞에서 직원이 해양생물에게 먹이를 주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임찬영 기자
21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의 메인수조 앞에서 직원이 해양생물에게 먹이를 주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임찬영 기자

아쿠아리움 중간쯤에는 베트남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가로 18m, 높이 5.8m 메인수조를 통해 상어, 가오리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이곳에서 직원들은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방법 등을 고객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기념 선물을 줌으로써 아쿠아리움과 함께 추억을 쌓는 시간도 마련한 모습이었다.

일명 '회류 수조존'에서는 중앙에 위치한 동그란 기둥을 중심으로 물고기들이 회전하며 헤엄치는 광경도 연출됐다. 360도 서라운드뷰를 통해 생동감 있는 물고기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특히 물개들이 사육사와 교감을 나누는 장면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에선 방문객들의 발길이 모두 멈추기도 했다. 사육사가 먹이를 줄 때마다 이리저리 종횡무진하는 물개들의 모습을 보며 방문객들이 다 함께 웃음 짓고 있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에서 사육사와 물개가 공감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방문객들/사진= 임찬영 기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에서 사육사와 물개가 공감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방문객들/사진= 임찬영 기자

마지막으로 펭귄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었지만 아직은 펭귄이 아닌 원앙들로 채워져 있었다. 서울 아쿠아리움에서 태어난 새끼 펭귄 39마리 중 20마리가 연내에 베트남 아쿠아리움으로 이사를 올 예정이라 아직은 이를 위한 장소만 마련된 상태다. 비록 펭귄은 자리에 없었지만, 원앙들이 한쪽 발만 들고 잠을 청하는 모습은 놀라움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롯데월드가 지난 30여년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함께 K-레저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가 해양생물 전시를 넘어 멸종위기 해양생물의 종 보전을 이어가고 해양보전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공유해 해양생물과 관람객이 모두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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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영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산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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