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웨이브 올라탄 K이니셔티브 현장을 가다]<2-K푸드 대장정>KT&G②이종엽 우즈베키스탄 법인장 인터뷰

세계 5위 글로벌 담배회사인 KT&G(173,800원 ▲1,600 +0.93%)는 현재 전세계 135개국에 궐련 담배를 수출하고 있다. 2010년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 최근 해외 궐련사업 부문은 3개 분기 연속 최대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엔 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5000억원을 넘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6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KT&G는 국내 시장을 넘어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해외시장 성장 배경엔 우즈베키스탄 법인과 같이 신규 진출 시장을 운영·관리하는 전담 조직이 있다. 실제로 KT&G는 글로벌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방경만 사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초 아시아태평양과 유라시아 권역 등에 CIC(company in company·사내 독립 기업)를 신설했다. 현지에 부사장급 임원 등 핵심인력을 전진 배치했는데 우즈베키스탄 법인은 유라시아 CIC에 속한다.

우즈베키스탄 사무소를 올해 1월 법인으로 안착시킨 이종엽 법인장은 지난 11일 현지 사무실에서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회사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맞춰 우즈베키스탄 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맡았다"며 "매순간이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었고, 경험해보지 못한 이슈들이 끊임없이 등장했지만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빠른 판단과 실행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일 타슈켄트 시내 담배 판매점들을 돌며 K담배 판매량 등을 직접 체크하는 그는 현재 법인장 역할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중부권역장까지 맡아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이 법인장은 법인 전환 2년차를 맞게 되는 2026년을 본격적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해로 설정했다. 조직 구조를 보다 민첩하게 재정비하고, 구성원들이 도전과 성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체계도 강화했다.

이 법인장은 "우즈베키스탄 법인은 현 경영진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현장 중심 경영과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러시아에 있는 조재영 유라시아 CIC장을 중심으로 모든 영업활동을 프로젝트 단위로 전개해 전략이 곧바로 실행까지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G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4개국에서 해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륙별 주요 거점에 생산기지를 두고 전세계 135개국에 K담배를 수출·판매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유라시아 지역은 특히 성장세가 높은 곳이다.

이 법인장은 "내년에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 판매량 8억 개비를 달성하는게 목표인데, 이는 올해 실적 대비 2배 이상에 해당된다"며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구성해 양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잡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년 후인 2028년까지 판매량 11억개비, 시장 점유율 약 12%를 달성해 우즈베키스탄 담배 시장에서 확고한 톱3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독자들의 PICK!
이 법인장은 끝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K푸드·뷰티 등 한류가 인기를 끄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이곳 우즈베키스탄에서 더욱 생생하게 느끼고 있다"며 "과거 실크로드가 지나던 이 우즈베키스탄 사막의 길 위에 우리 브랜드 에쎄와 보헴으로 새로운 'K담배 로드(K-Cigarette Road)'를 만들어 우리 담배를 더욱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