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품산업협회(식품산업협회)가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국 해관총서가 체결한 '한·중 식품안전협력 업무협약(MOU)'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품산업협회는 "정부가 직접 기업 제품의 안전성을 보증함으로써 중국 통관 등 과정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자체 인력과 정보가 부족한 중견·중소 식품기업의 중국 시장 문턱이 낮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수출 대상 품목이 기존 206개에서 모든 자연산 수산물로 확대된 만큼 국내 사업자들의 중국 진출이 늘어나고 수출 소득이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성과는 정부와 업계 간 긴밀한 소통의 결과라고도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식약처와 중국 해관총서 관계자는 식품산업협회를 방문해 중국 수출 기업들과 수출 통관 애로사항을 논의한 바 있다. 식품산업협회는 "당시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며 협력 논의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식품산업협회는 MOU 체결 후 변경 사항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다음달 중 식약처와 MOU 주요 내용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식품산업협회는 "이번 MOU 체결은 K푸드의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우리 식품의 안전 관리 신뢰와 수출 안정성을 제고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강화해 우리 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중 식품안전협력 MOU에는 양국 간 식품안전협력과 야생수산물 수출입 위생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식품안전 법률·규정 등 정보교환 △수입식품 부적합 등 정보제공 및 현지실사 협조 △수출식품 기업의 명단 등록 협력 △수산물 수출시설 관리·등록 등에 대한 양해각서다. 식약처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중국 수출 희망 기업이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했던 중국 측 등록 절차가 식약처를 통한 일괄 등록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행정 처리 기간이 기존 3개월 이상에서 약 10일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