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7잔 중 1잔은 '디카페인'…스타벅스, 누적 판매 2억잔

아메리카노 7잔 중 1잔은 '디카페인'…스타벅스, 누적 판매 2억잔

차현아 기자
2026.03.24 09:58
/사진제공=스타벅스 코리아
/사진제공=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 디카페인 커피의 누적 판매량이 2억잔을 넘어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디카페인이 일상적인 커피 소비 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24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디카페인 커피 누적 판매량이 2억잔을 돌파한 시점은 지난달이다. 2017년 8월 디카페인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8년6개월 만이다. 이번 집계에는 기본 디카페인 음료와 카페인 함량을 절반으로 조절한 '1/2 디카페인' 판매량이 모두 포함됐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 성장세는 최근 들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해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4550만잔으로 2024년(3270만잔) 대비 39% 증가했다. 연간 판매량이 4000만잔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올해 1~2월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전체 커피 소비에서 디카페인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올해 초 판매된 카페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 비중은 약 14%에 달했다. 아메리카노 7잔 중 1잔은 디카페인으로 판매된 셈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스타벅스 전체 음료 판매 순위에서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는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세대 구매비중이 높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분석 결과 지난해 디카페인 구매 고객 중 2030세대의 비중은 60%로 4050 세대 35%를 크게 앞섰다.

스타벅스 디카페인은 원두 가공 과정에서 화학 물질 대신 오직 이산화탄소(CO2)와 스팀만을 사용하는 초임계 공정을 거친다. 생두에서 카페인을 99.9% 이상 제거하면서도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누적 2억잔 돌파를 기념해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24일부터 스타벅스 리워드 골드 회원을 대상으로 디카페인 음료 4종(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바닐라 라떼, 에어로카노) 구매 시 동일한 음료 1잔을 추가 증정하는 '1+1' 쿠폰을 준다.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늘어나는 디카페인 수요에 맞춰 티, 과일 베이스 음료 등 카페인 프리 음료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차현아 기자

정보미디어과학부, 정치부를 거쳐 현재 산업2부에서 식품기업, 중소기업 등을 담당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경제와 정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순간을 기사로 포착하고자 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