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작년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 5.4%↓…"판관비 등 비용 증가"

오비맥주, 작년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 5.4%↓…"판관비 등 비용 증가"

이병권 기자
2026.04.10 16:05
오비맥주 카스 /사진=뉴스1
오비맥주 카스 /사진=뉴스1

오비맥주가 지난해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나 수익성은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판관비 등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이익이 줄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65억원으로 같은 기간 5.4%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조7755억원, 영업이익은 347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늘었지만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비맥주의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 및 물류비는 7178억원으로 전년(6894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주류 시장 전반의 소비 둔화와 경쟁 심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주류 시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주요 업체 간 점유율 경쟁이 격화하면서 마케팅 비용과 판촉비 부담 역시 커지는 중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올해에도 핵심 브랜드 카스를 포함한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논알코올과 라이트 맥주 등 소비자 선택폭 확대, 월드컵과 올림픽 등 스포츠 마케팅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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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머니투데이 금융부를 거쳐 지금은 산업2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과 가까운 기업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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