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대구 치맥페스티벌' 이어 '펜타포트·카스쿨'까지 올 여름 전국 축제마다 카스 물결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6.07.01. lmy@newsis.com /사진=이무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0814052844351_1.jpg)
오비맥주가 올 여름 전국 주요 축제(페스티벌)를 찾아 다니며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갈수록 술 소비가 줄어드는 이른바 '비주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카스' 브랜드 경쟁력을 내세워 실적 향상에 열을 올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스는 지난 1~5일 대구광역시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에 공식 맥주 파트너로 참가했다. 2014년부터 12년째 축제와 함께한 카스는 올해도 브랜드 체험존과 공연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에도 약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번 축제를 찾았는데 축제 기간 카스 생맥주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카스는 초신선 생맥주를 비롯해 브랜드 체험 콘텐츠와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카스는 대구 치맥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여름철 주요 페스티벌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엔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고, 여름 한정판 '카스 프레시 아이스'를 활용한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22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개최되는 '카스쿨 페스티벌'에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브랜드 경험을 선보인다. 카스쿨 페스티벌은 얼리버드 티켓이 오픈 45초 만에 전량 매진됐다.

이처럼 오비맥주가 여름 축제에 적극 나선 이유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회 분위기 탓에 영업이익 등 실적이 쪼그라들고 있어서다. 그나마 무더운 여름은 시원한 맥주가 잘 팔리는 성수기인 덕분에 대규모 축제 등을 실적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다.
국세통계포털 기준 지난해 주류 출고량은 298만7726㎘로 2024년(315.1371㎘) 대비 약 5% 감소했다. 2022년과 2023년에 비하면 줄어든 폭은 더 커진다. 주류 출고량은 최근 4년새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오비맥주 실적도 좋진 않다. 1년에 한 차례 감사보고서를 통해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오비맥주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785억원, 영업이익 3465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보다 매출은 소폭(2.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4% 줄었다. 다른 주류 회사들과 달리 올해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는 오비맥주는 사회 전반적으로 술 소비량이 계속 줄고 있어 올해 실적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독자들의 PICK!
서혜연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대구 치맥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카스쿨 페스티벌까지 여름철 주요 페스티벌에서 카스의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카스만의 신선함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