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MT리포트]영업규제 14년, 위기의 대형마트(上) 2010년대 초반까지 오프라인 유통 최강자 입지를 누렸던 대형마트가 생존의 위기에 놓였다. '의무휴업일' 규제를 14년째 받으면서 오프라인 기준 백화점과 편의점에 이어 3위 채널로 주저앉았다. 한때 이마트와 업계 1위를 다툰 홈플러스는 다음달 마지막 재매각 기회를 날리면 청산(파산) 가능성이 높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가 득세하고, 다이소 등 균일가 가성비 채널이 부상한 상황에서 대형마트 영업 규제가 전통시장을 살리는 '보루'가 아닌 산업 침체를 가속화한 대표적인 '역차별' 제도가 된 현실을 짚어본다. ━"누가 대형마트 가?" 쿠팡에 밀리고 다이소에 치여…매출 점유율 '최저'━①오프라인 매출 3위로 밀린 대형마트 대형마트가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에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성장에 따른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통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6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21일 산업통상부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가 유통업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로
최신 기사
-
외국인 관광객 1900만명 목전…백화점 3사, 내수 부진 피했다
국내 주요 백화점이 K푸드, K패션,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흡수한 것이 주효해서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지난해 실적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성장세가 도드라진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7조40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세계 광주, 대구, 대전 등 별도 법인을 합산한 수치로 전년 대비 2. 2%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과 대전, 대구 등 전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가운데 외국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만 70% 증가했고 연간으로는 6000억원대 중반을 기록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본점의 경우 외국인 매출 비중은 2023년 7% 수준에서 지난해 18. 5%까지 뛰었다. 외국인 매출액도 본점 82. 3%, 강남점 52. 3% 증가했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
"0.2초만에 상품 인식" 오아시스마켓, AI 무인결제 시스템 도입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오프라인 매장에 최첨단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활용한 무인결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AI 무인계산기 신형 모델인 '루트 미니(Route Mini)'를 출시하고, 오프라인 전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루트 미니'는 지난해 9월 강남점에 처음 선보인 '루트 100(Route 100)'의 성능을 개선한 모델이다. 루트 100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고객 이용 데이터와 만족도를 고려해 무인결제 시스템을 확대했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오아시스마켓 강남점은 앱과 연동한 무인 자동결제 이용 비중이 전체 결제 건수의 약 40%를 차지했다. 새롭게 도입하는 '루트 미니'는 크기를 루트 100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고, 인식률과 처리 속도는 2배 이상 빨라졌다.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해 상품을 올려놓는 즉시 AI가 약 0. 2초 만에 품목을 인식한다. 상품 인식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이 한 번에 이뤄져, 기존 키오스크나 바코드 스캔 방식과는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
K뷰티 성장 공식 바뀌었다…빅4 실적, 글로벌 경쟁력서 희비
지난해 국내 뷰티업계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글로벌 시장 대응 전략에 따라 성과가 뚜렷하게 갈리면서 K뷰티 산업의 성장 구조가 전환 국면에 진입했다. 특정 국가나 유통 채널 의존도가 높았던 기존 성장 모델이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 다변화와 제품 경쟁력 확보 여부가 기업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9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6232억원, 영업이익 368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47% 증가했다. 북미·유럽·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다. 설화수와 라네즈, COSRX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면서 해외 매출 비중 확대가 실적 회복의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시장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구축했다면 APR은 제품 경쟁력과 디지털 유통 전략을 결합해 성장 속도를 끌어올린 사례로 평가된다.
-
"급식사업이 역시 효자"...현대그린푸드, 작년 매출 2.3조 역대 최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그린푸드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3296억원, 영업이익 106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 6%, 10. 5%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4분기 연결 매출은 58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0%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주력인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을 비롯해 외식과 케어푸드 등 모든 사업 영역의 실적이 고루 신장하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올해도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사업 영역간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인터 지난해 매출 4550억원…영업손실 28억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코스메틱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올해 자사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M&A,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 기준 자주부문을 제외한 계속사업 기준 매출은 3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6%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28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 자주부문을 포함한 실질 매출은 3999억원으로 4. 6% 늘었고, 영업이익 13억원과 당기순이익 약 1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자주사업은 올해 1월 1일자로 신세계까사에 양도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계속사업 매출이 1조1100억원으로 3. 4%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115억원을 기록했다. 자주부문을 포함할 경우 매출은 1조3231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자주사업 매각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되면서 공시상 손실이 반영됐으며 이는 일시적 회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리바트, 1178억 규모 이라크 해수처리시설 가설공사 수주
현대리바트가 이라크 바스라 지역 최대 규모 해수처리시설 가설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현대건설과 총 1178억원(약 8010만 달러) 규모의 '이라크 바스라 해수처리시설 가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주금액은 현대리바트의 연간 전체 매출(지난 2024년 기준 1조8707억원)의 6. 3%, 연간 B2B 사업 매출(지난 2024년 기준 6593억원)의 약 18%에 달하는 규모다. 가설공사는 정유, 가스, 석유화학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에 필요한 숙소나 사무실, 임시도로 등의 기반 설비를 갖추는 사전 공사를 말한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가설공사 계약을 통해 내년 6월까지 이라크 바스라 해수처리시설 공사 현장에 근로자 숙소와 사무실, 부대시설 등 가설공사 현장의 기반 시설과 전기, 소방, 통신 등의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라크 바스라 해수처리시설 프로젝트는 이라크의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500㎞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추진 중인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
"전략적 투자 결실"…신세계, 작년 영업이익 4800억원
신세계가 지난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 12조77억원, 영업이익 48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 4%, 영업이익은 30억원이 늘었다. 백화점 사업 연매출은 전년 대비 2. 2% 증가한 7조403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억원 늘었다. 신세계는 공간 혁신과 '하우스오브신세계' IP 확장, 팝업스토어 유치 등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매장별로는 신세계 강남점은 3년 연속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다. 센텀시티점은 비수도권 점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2조원을 넘겼다. 대구, 대전, 광주 등 출점한 모든 지역에서 1번점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개점 후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조를 돌파했다. 본점은 '헤리티지', '더 리저브' 등 재단장을 통해 럭셔리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 매장, 샤넬 부티크,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에르메스 등을 선보였다.
-
"보자기에 싼 피자 맛보세요"...도미노피자, 셀레는 설 선물 프로모션
도미노피자가 올해 설 명절에만 만나볼 수 있는 '설 특별 피자박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새해 복 봉투' 제공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설 특별 피자박스'는 오는 2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 피자박스는 고급스러운 보자기 이미지를 피자박스에 구현해 도미노피자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이 설 선물을 갖고 돌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도미노피자는 만 19세 이상 자사앱 회원을 대상으로 모든 피자(L, M) 자사앱 방문 포장 주문시 새해 복 봉투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13일에 진행한다. 이 봉투는 도미노피자 로고와 함께 응원, 행복 등 설날에 주고 받을 수 있는 덕담이 적혀 있어 연휴 기간 가족, 친구 끼리 나눌 수 있도록 제작됐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025년에도 추석의 의미를 담은 가윗날 피자박스, 2024년에는 한글날 맞이 특별 피자박스를 선보이는 등 한국적 아름다움을 피자박스에 지속해서 접목해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올해 설 특별 피자박스는 마치 선물을 들고 고향에 찾아가는 듯 한 모습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라며 "이번 설 연휴, 도미노피자만의 색다른 피자 박스와 새해 복 봉투와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도착 빨라진 CU '반값 택배', 이용 건수 40% 늘었다
CU가 반값 택배 서비스를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이관한 뒤 다음날 배송률이 95%를 넘어서며 이용 건수가 40% 이상 늘었다고 9일 밝혔다. CU는 지난달 1일부터 반값택배 물류망을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옮기고 수거 다음 날 물량 대부분이 도착하는 사실상 익일 배송 체계를 구축했다. 자체 물류망을 활용하던 시기엔 접수 후 배송까지 최대 6일가량 소요됐다. 배송 속도와 안정성인 높아지면서 이용 고객도 증가했다. 지난달 반값 택배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 1% 늘었다. CU는 이번달 '200원 무제한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 자체앱 포켓CU,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과 번개장터에서 반값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게와 횟수 제한 없이 건당 200원 할인한다. 할인 적용 시 최종 운임은 500g 이하 1600원, 1kg 이하 1900원, 5kg 이하 2300원~2500원으로 업계 최저가 수준이다. 연정욱 BGF네트웍스 대표는 "배송사 일원화로 반값 택배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 뒤 이용 건수가 증가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전문 택배 수준의 서비스로 CU를 가장 편리한 택배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일본·캐나다' 세계 3대 겨울축제 울린 신라면..."매콤한 행복 전파"
농심 신라면이 올해 초 중국 하얼빈을 시작으로 일본 삿포로, 캐나다 퀘벡까지 세계 3대 겨울축제 현장을 모두 찾아가 K라면의 매운맛으로 전 세계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농심은 지난달 중국 하얼빈 '빙등제'에 참가한 데 이어 이번달에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과 일본 '삿포로 눈축제'에 잇따라 참가하며 세계 3대 겨울축제에서 신라면의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농심은 '세계 3대 겨울축제'란 상징적인 장소에서 글로벌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농심은 축제 현장에서 '신라면 분식' 팝업을 운영하며 추위 속에서 즐기는 '한국의 매운맛' 신라면의 매력을 알리고 현지 콘텐츠와 신라면을 결합해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전략이다. 농심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에서 압도적인 규모감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농심은 매년 약 50만 명이 모이는 축제 메인 광장 중앙에 '신라면 브랜드존'을 조성했다.
-
롯데백화점 노원점, 동북 상권 최대 '뷰티 전문관' 오픈
롯데백화점은 노원점 1층에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를 모은 대형 뷰티 전문관을 새로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일 문을 연 노원점 뷰티 전문관은 약 400평 규모로, 총 25개의 국내외 뷰티 브랜드가 입점했다. 서울 동북 상권에서 보기 드문 대형 뷰티 특화 공간이다. 공간 콘셉트는 '연꽃 연못(L. pond)'으로 설정했다. 샤넬과 디올 등 주요 해외 럭셔리 뷰티 브랜드 매장은 면적을 확대하고 메이크업, 향수, 스킨케어 제품을 한 공간에 구성했다. 샤넬 뷰티 매장에는 고객 상담 공간을 추가했으며, 디올 뷰티 매장은 체험 중심 매장으로 리뉴얼됐다. 니치 향수 브랜드도 다수 입점했다. 메종마르지엘라 퍼퓸, 로에베 퍼퓸이 서울 동북 상권 최초로 들어섰고 딥티크, 바이레도, 불리 등의 향수 브랜드도 함께 구성됐다. 뷰티 서비스도 강화됐다. 설화수 매장에서는 1:1 맞춤형 뷰티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에스티로더 매장에는 리클라이너 서비스를 도입했다. 노원점은 뷰티관 오픈을 기념해 15일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과 할인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
"급한 물건 당일 받아보세요"…11번가, 설 '슈팅배송' 운영
11번가가 빠른 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을 설 연휴 기간 수도권에서 설 당일 17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한다. 막바지 명절 준비에 나선 고객들이 급하게 필요한 상품을 주문한 날 바로 받을 수 있도록 배송한다. 수도권 외 지역은 연휴 시작일인 14일 오후 10시 전까지 주문하면 익일배송 된다. 슈팅배송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명절 직전 고객들이 주로 찾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명절 상차림 부담을 덜어주는 가공·간편식품 △청소 등 생활용품 △귀성·귀경길 운행에 필요한 자동차용품 △제수용품 △육아용품 △취미용품 △반려동물용품 등을 갖췄다. 11번가는 설화수, CJ제일제당, 동원F&B 등 명절 인기 선물세트도 슈팅배송으로 선보인다. 특히 오는 17일까지 '실속 선물세트 매일 빠른도착' 기획전에서 △구매 사은품 12종과 전용 쇼핑백을 주는 설화수 NEW 윤조 3종 세트 △묶음 상품으로 개당 2만3000원대의 CJ 스팸특선 DO호 △동원참치 O-15호 선물세트 등을 할인 판매한다. 최동수 11번가 물류담당은 "올해 설 연휴에도 슈팅배송으로 배송 공백을 최소화해 신속한 상품 수령이 필요한 고객 일상에 편의를 더할 것"이라며 "급히 필요한 생필품부터 선물세트까지 명절 최적화 상품으로 수요를 충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