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연체 신용불량 대학생 2배 증가

학자금 대출연체 신용불량 대학생 2배 증가

대전=조명휘 기자
2008.10.23 15:12

7454명 학자금 제때 갚지 못해, 제주도 가장 높아

학자금 대출을 받은 뒤 연체를 해 신용불량자가 된 대학생이 무려 7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 대전 유성)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학자금대출이 시작된 2005년 2학기부터~2008년 1학기까지 학자금 대출금을 받고 제때 갚지 못해 신용불량에 걸린 학생이 745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3700여명에 비해 두배나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총 대출금은 6조 4111억92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연체율은 평균 2.04%에 금액으로는 1308억79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이 가장 놓은 지역은 제주로 대출금액의%, 4.55%가 연체됐으며 대전 2.85%, 전남 2.67%, 경남 2.55% 등의 순이었다.

인천(1.86%)과 서울(1.34%)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체율을 나타냈다.

이상민 의원은 "대학생이 사회 진출 전에 벌써 신용유의자(불량자)가 된다는 것은 이제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큰 사회적 문제"라며 "학자금대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학등록금의 잇따른 상승이 원인인 만큼 대학등록금상한제, 등록금후불제 등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각 대학들은 등록금 책정할 때 대학, 학생과 학부모등 다양한 협의체를 통하여 합리적인 책정방법을 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05년 2학기~2008년 1학기(8월)현재 대학소재지 지역별 대출건수 및 금액
▲ 2005년 2학기~2008년 1학기(8월)현재 대학소재지 지역별 대출건수 및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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