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누수막기위해..이용자들 반발

한국도로공사는 부산울산고속도로의 기장요금소(해운대→울산 방면)에 설치된 회차로(回車路)를 폐쇄한다고 밝혀 이용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6일 한국도로공사 울산지사와 고속도로 운영회사인 부산울산고속도로㈜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신시가지 쪽 연결도로에서 부산울산고속도로로 잘못 진입한 차량은 비상 회차로에서 무료로 회차할 수 있도록 조처하고 있으나 이 회차로를 곧 폐쇄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회차로 폐쇄하거나 통행료 부과 할 예정
하루평균 100여대가량 회차, 최저통행료 부과시 월 300여만원 수익 기대
이에 따라 해운대 신시가지 쪽 연결도로에서 기장인터체인지로 잘못 진입한 차량은 일광인터체인지까지, 20여km 가량을 되돌아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하게 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해운대에서 기장으로 이동하는 기존 국도 이용객 중 일부가 국도의 불편함과 시간단축을 이유로 해운대에서 기장회차로의 오프램프웨이(off-rampway)를 거처 부산 기장읍 내리지구로 빠져나간다는 것.

회차로를 이용하던 A(38.여)씨는 “해운대구 연결도로에 ‘부산울산고속도로 입구’ 등의 표지판을 세워놓았으나, 일부 운전자들이 잘못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도로공사가 괘씸죄 걸린 얌체족 몇 명을 줄이고자 회차로를 통째로 폐쇄하려하는 건 행정 편의주의의 극치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부산울산고속도로㈜ 관계자는 “회차로에 진입하는 차량과 해운대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크로스 되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등 사고위험성이 있어 폐쇄 검토를 했었던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기장톨게이트에서 회차하는 이용객이 일평균 100여건, 한 달 3만여 건 이상에 달한다”면서 “폐쇄가 힘들면 최소 편도 요금을 적용시키는 방법 도입도 적극 검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울산고속도로는 재해재난 상황 등 고속도로의 기능마비 사태가 빚어졌을 때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긴급 회차시설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취재결과 밝혀져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