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오피아·파고다, 열린사이버대 인수한다

메디오피아·파고다, 열린사이버대 인수한다

최중혁 기자
2010.04.06 10:24

"명문대 총장 스카웃… 하루빨리 정상화"

이사장 공금 횡령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열린사이버대학교가 이러닝시스템 전문기업 메디오피아와 영어교육전문기업 파고다교육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열린사이버대 관계자는 6일 "메디오피아와 파고다교육그룹이 컨소시엄 형태로 우리 대학 인수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열린사이버대는 지난달말 교육과학기술부에 장일홍 메디오피아 대표와 박경실 파고다교육그룹 회장 등을 포함한 이사 7명에 대해 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승인이 나면 장일홍 대표가 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장으로 오를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주 이사승인 요청 서류가 접수됐고 검토 결과 큰 문제가 없었다"며 "빠르면 금주 중으로도 승인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오피아는 이러닝 시스템 개발, 대학용 LMS 구축사업 등을 전문적으로 해 온 매출 700억원 규모의 중견 기업이다. 파고다교육그룹 또한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적인 영어교육 기업이다.

장 대표는 "이러닝 전문 기업으로서 그 동안 사이버대학 운영에 관심이 많았다"며 "아직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열린사이버대를 하루 빨리 정상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박 회장 또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장 대표를 도와 정상화에 유무형으로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와 박 회장은 정상화의 일환으로 명문 사립대 총장 출신의 인사를 신임 총장으로 스카웃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사이버대는 재단이사장 변 모씨의 88억원 학교 공금 횡령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교과부도 서류조작 등을 이유로 지난 2월말 고등교육법상 사이버대학 전환인가를 취소해 열린사이버대는 평생교육법상 원격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로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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