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수능]외국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중상위권 점수차 벌어질듯

[2011 수능]외국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중상위권 점수차 벌어질듯

뉴시스 기자
2010.11.18 15:56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EBS 반영 비율은 높은 편이었지만 까다로운 문제가 다수 포함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아졌다는 평이다.

수능출제본부는 "심화 선택 수준의 어휘를 사용하되 비교적 빈도수가 높은 어휘를 사용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소재는 범교과적인 것들을 사용해 전반적인 읽기 능력을 측정하고자 했다.

영어 사용의 정확성을 측정하기 위해 어법 및 어휘 문항을 포함했다. 도표의 내용을 영어로 기술한 문단을 제시하고 정확하게 기술되지 않은 부분을 찾는 유형도 출제됐다. 글의 분위기를 묻는 문항은 줄이고 빈칸 추론 문항을 늘렸다.

EBS와의 연계율은 70.0%로 총 50문항 중 35문항을 EBS 교재와 강의에서 출제했다.

성보고 이희종 교사는 "EBS 연계율은 높았던 것 같다"며 "하지만 빈칸 추론, 장문 독해, 문답 끼워넣기 등 연계되지 않은 문항들은 쉽게 읽히는 내용들이 아니다. 체감 난이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양부속고 장현실 교사는 "EBS 반영율은 확실히 높았다. 지문이 완전히 같은 것만 해도 8문제"라며 "지문이 같다고 해도 문제가 달라지면 아이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학원 관계자들도 한결같이 '어려웠다'고 평했다. 고려학원 유병화 평가이사는 "작년이 외국어가 어려웠다. 작년과 비슷하거나 좀 더 어려운 수준"이라며 "9월 모의평가 외국어도 어렵게 출제돼 이번 수능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예상대로다"라고 평가했다.

비상에듀 이치우 실장은 "EBS와의 연계도는 높았지만 수험생들이 헷갈릴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며 "지문을 똑같이 가져온다고 난이도가 내려가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실장 역시 "9월이 워낙 어려워서 그때보다는 쉬워졌다. 하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다"며 "변별력은 적절하게 된 것 같다. 상위권과 중위권의 점수 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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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기자

안녕하세요. 플랫폼팀 백유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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