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보좌를 위해 신설한 문화수석에 송형종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사진)을 임명했다. 이로써 이상용 디지털수석과 함께 전문가 정무라인 보강이 마무리되면 6수석 체체를 갖추게 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연극영화학을 전공한 송 수석은 한국영상대학교 연기과 교수를 역임했다. 또 한국연극협회 이사와 항일여성 독립기념사업회 대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사, 한국유튜버교육협회 대표 등을 맡으며 학술 중심에서 문화예술로 활동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에서도 문화예술정책 자문위원(2016~2018년)과 연극발전협의회 위원(2016~2019년) 등을 역임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송 수석은 앞으로 문화역사도시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시에서 관련 콘텐츠를 기획·구성하고 국내·외 관련 기관 및 단체의 협력 등을 끌어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해 2월 "'문화로 연결되는, 문화로 행복한 도시 서울'이란 비전 아래 핵심과제를 집중 추진해 세계 5대 문화도시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시민문화 향유도시 △2000년 역사도시 등을 추진하고 서울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디지털 콘텐츠로 다듬어 서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삶에 스며들도록 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송 수석은 문화예술분야의 민·관·학계를 두루 경험한 인사"라면서 "서울시장의 문화정책결정 보좌업무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4개 수석(정무·미디어콘텐츠·마케팅전략·비전전략수석)을 처음 만들었다. 이후 정치권 출신이 아닌 관련 업계 전문가로 이 수석을 영입한 뒤 이번에 송 수석까지 들어오면서 오 시장 정무라인은 '6수석 체제'로 운영된다. 시 고위 관계자는 "오 시장의 정무라인이 어느 정도 완성됐다"며 "민간 전문가를 영입해 정책에 더 심혈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