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정체된 '흥선권역' 재편...Re-Start 프로젝트 본격화

의정부시, 정체된 '흥선권역' 재편...Re-Start 프로젝트 본격화

경기=현대곤 기자, 노진균 기자
2025.07.15 15:41

공간·생활·산업 3대 전략 통해 도심 재도약 기반 마련
소비도시에서 첨단산업 중심지로...경제 생태계 전환

15일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흥선 Re-Start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동근 시장. /사진=노진균 기자
15일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흥선 Re-Start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동근 시장. /사진=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흥선 Re-Start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중심권역인 흥선동 일대를 재편하고 도시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5일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정체된 도심의 심장인 흥선권역을 교통, 생활, 경제, 생태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로 전면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흥선권역은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북부 최대 교통허브가 될 핵심 지역이다. 향후 6개 철도 노선이 교차하게 된다. 생활인구가 21만8000명에 달하고 의정부 전체 세수의 44%를 차지하는 경제적 중심지이자 소비와 이동의 중심축이지만 △철도와 공원으로 단절된 도심 구조 △노후화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문제에 직면해 있다.

시의 '흥선 Re-Start 프로젝트'는 도시 구조 혁신과 일상생활의 질 향상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도시공간 재편과 혁신(Rebuild) △생활 인프라 강화(Revive) △지역경제 구조 전환(Reform) 등 3대 축을 설정하고, 단순한 재개발을 넘어 도시 기능 전반을 통합적으로 개선해 중심기능을 회복한다.

리빌드(Rebuild) 전략에 따라 의정부역세권은 GTX-C와 연계한 복합환승센터 중심의 콤팩트시티로 개발된다. GTX-C 개통 이후 서울 강남까지 21분 내 이동이 가능해지는 점을 활용해 교통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노후 주거지 밀집 지역은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폐쇄적 공간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 생활공간으로 전환한다. 종합운동장은 시민레저스포츠타운으로 탈바꿈한다.

리바이브(Revive)전략에서는 △가능동 C.Street △저탄소 수변공원화 △도시비우기 프로젝트 등을 통해 보행 중심의 도시로 전환하고, 의정부문화역 이음과 기억저장소 등 문화공간을 연결해 생활 속 문화 향유를 확대한다. 교통 측면에서는 CRC 통과도로 개통, 교통혼잡 개선, 버스 노선 개편을 통해 이동성을 높인다. 아울러 공공주차장과 체육시설 개방, 아동돌봄센터와 호호당, 맨발 황톳길 등 생활 기반시설도 확충 중이다.

리폼(Reform)전략의 핵심은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구조 전환이다.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인 CRC 부지를 디자인·미디어·AI 융합 산업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하고, 전통 상권은 보행친화거리를 통해 유동인구와 소비를 확대한다. 또한 경기북과학고, 의정부공고, 스포츠비즈니스고 설립을 통해 교육과 산업을 연계한 지역 인재 육성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김 시장은 "GTX-C 착공 등 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 의정부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것이 절실하다"며 "공간과 일상을 혁신해 시민이 행복한 수도권 북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현대곤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현대곤 기자입니다.

노진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노진균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