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약 한 달간 한강버스 시민 탑승 운항 중단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시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신속통합기획 2.0 (이하 시즌2) 추진계획'을 발표한 뒤 "추석 연휴에도 한강버스 탑승을 계획하고 기대했던 시민들이 계실텐데 아쉽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운항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약 한 달간 시민 탑승을 제한하고 시범운항 기간을 갖기로 했다. 운항 개시 후 여러 차례 기계적 결함과 고장으로 운행 도중 회항하거나 출항하지 못 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오 시장은 먼저 운항책임자와 선장 등 현장 의견 수렴을 지시한 후 시민 불안을 감안해 안정화를 위한 시간을 갖기로 직접 결단했다고 한다. 오 시장은 "열흘 정도 운행에서 나타났던 기계적 결함, 정비 결함들이 몇 번 발생하다보니 시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생기는 게 사실"이라며 "현장에서 한 달 정도 운항을 중단하고 안정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의 건의를 듣고 결단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2년 운행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한 달 정도 중단하고 충분히 안정화 시킬 수 있다면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