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조 묻고 추가로 더…김동연 만난 佛 가스기업 "경기도 투자 확대"

4.6조 묻고 추가로 더…김동연 만난 佛 가스기업 "경기도 투자 확대"

경기=이민호 기자
2025.12.02 14:30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2일 에어리퀴드 첨단소재 및 수소 등 관련 투자계획 논의를 위해 프랑수아 자코 회장과 면담 후 기념품 교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2일 에어리퀴드 첨단소재 및 수소 등 관련 투자계획 논의를 위해 프랑수아 자코 회장과 면담 후 기념품 교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프랑수아 자코 에어리퀴드 회장과 만나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3번째로, 자코 회장은 '2025 세계 수소엑스포' 참석차 방한했다. 에어리퀴드는 프랑스 산업용 가스 거대 기업이다.

자코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 9월 에어리퀴드가 국내 산업용가스 기업인 DIG에어가스를 4조6000억원 규모로 인수하기로 결정했고,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프랑스 기업의 국내 기업 인수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아울러 에어리퀴드의 한국 내 입지 강화와 경기도내 사업확대가 예상된다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다보스포럼 참석 당시 'Trust in Korea'(한국을 믿어라)를 강조했는데, 1년이 채 안 돼 그 말이 사실로 증명됐다"면서 "도민에게 약속한 '100조 투자 유치'를 지난달 초과 달성한 배경에는 경기도의 잠재력에 대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신뢰가 있었다"고 화답했다.

에어리퀴드는 이미 경기도와 '성공 DNA'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 1월 자코 회장이 도청을 방문해 약속했던 화성 장안외투지역 내 고순도 몰리브덴 생산시설은 7월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핵심 소재의 국산화 길을 열게 됐다.

에너지 공급 계획을 묻는 자코 회장의 질문에 김 지사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완전히 새로운 에너지 공급 판을 짤 것"이라면서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공급에 대해 정부와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3년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ASML, 온세미 등 글로벌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투자를 잇달아 유치하며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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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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