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묻고 더블로 갈' 기세…정명근 화성시장, 투자유치 목표 '상향'

20조 '묻고 더블로 갈' 기세…정명근 화성시장, 투자유치 목표 '상향'

경기=이민호 기자
2025.12.04 16:29

화성시, 민선 8기 투자유치 22조 5912억 달성… 목표액 112% 초과
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 '삼각편대' 완성… "임기 내 25조 달성 목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오른쪽)이 지난 1일 ASML 화성캠퍼스를 방문했다./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오른쪽)이 지난 1일 ASML 화성캠퍼스를 방문했다./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경기 화성특례시장이 취임 3년 만에 임기 내 투자유치 목표였던 2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임기 내 25조원 달성을 향해 속도를 높인다.

4일 시에 따르면 목표였던 20조원은 지난 6월 넘어섰다. 11월 기준 투자유치 누적액은 22조5912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ASML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며 누적 투자액 22조원 시대를 열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미래산업 클러스터'로 총 8조8777억원이 투입된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1단계 조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확대 등이 포함돼 산업과 관광이 결합한 복합 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

대기업 중심의 신성장 동력 확보도 활발하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데이터센터 △기아 PBV(목적기반차량) 전용공장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4조1200억원의 투자가 확정됐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과 도쿄일렉트론, ASM 등이 화성에 잇따라 둥지를 틀며 7298억원 규모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를 완성했다.

시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가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소비 활성화라는 '낙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25조원 유치를 위해 유휴부지 내 국내·외 유망기업 유치를 집중 추진한다. 동시에 송산그린시티 국가산단·아산(우정)국가산단·H-테크노밸리 등 조성 중인 산업단지에 우수기업을 선제적으로 유치해 산업 기반을 확장한다. 공업물량 확보 등 기업 활동 기반을 넓히는 제도적 개선도 병행해 투자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22조원이 넘는 투자 성과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뛴 결과"라면서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화성의 아이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세계적인 기업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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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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