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연 신임 권익위원장 "공직자 사익 추구 규제에 모든 역량 집중"

정일연 신임 권익위원장 "공직자 사익 추구 규제에 모든 역량 집중"

황예림 기자
2026.03.04 10:40
정일연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사진제공=청와대
정일연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사진제공=청와대

국민권익위원회 신임 수장에 오른 정일연 위원장이 공직자의 권한 남용과 사익 추구 행위에 대한 강력한 예방·규제와 행정심판 제도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권익 보호와 청렴한 사회 확립은 고충민원의 공정한 처리와 불합리한 행정제도의 개선, 부패의 예방과 엄정한 규제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며 "특히 다수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집단민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이해관계자 간 합리적인 조정과 해결을 모색하는 노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해 지위나 권한을 남용하거나 법령을 위반해 사익을 추구하는 행위, 공공기관에 재산상 손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예방과 규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으로부터 국민의 권익을 구제하는 행정심판 제도의 활성화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며 "신속하고 비용 부담이 없는 행정심판을 통해 위법한 처분뿐 아니라 부당한 처분까지 적극적으로 바로잡는 것이 위원회의 존재 의의를 더욱 분명히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같은 과제를 통해 권익위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국민의 기본적 권익을 보호하고 청렴한 공직사회와 건전한 사회풍토 확립에 이바지하는 것이 위원회의 설립 목적"이라며 "모든 업무가 국민의 권익 보호와 청렴한 사회 구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지 항상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직 운영과 관련해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안정된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소통하는 위원장이 돼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정일연 법무법인 베이시스 변호사를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정 위원장은 1961년 9월생으로 전북 전주 출신이다. 풍생고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0기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정 위원장은 법원 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법관 출신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부장판사를 지냈고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장을 역임했다. 재판 실무와 조직 운영 경험을 함께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퇴임 이후에는 베이시스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또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사법·행정 영역 전반에서 활동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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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황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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