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국방 데이터 개방…경과원, 판교에 '방산 AX' 거점 만든다

스타트업에 국방 데이터 개방…경과원, 판교에 '방산 AX' 거점 만든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6.03.04 16:17
경과원, 육군,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한국국방연구원(KIDA) 관계자들이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AX 혁신 생태계 조성'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과원
경과원, 육군,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한국국방연구원(KIDA) 관계자들이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AX 혁신 생태계 조성'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과원

경기도 판교에 대한민국 국방 인공지능(AI) 혁신을 이끌 '육군 AX(인공지능 전환) 거점'이 들어선다. 군이 보유한 방대한 국방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도내 스타트업의 신산업 창출을 돕는 민·관·군 협력 모델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4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육군,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AX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를 비롯해 김성숙 육군 인공지능센터장, 강한태 한국국방연구원 센터장, 하영석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스타트업이 밀집한 판교 인프라에 육군의 국방 역량을 결합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부터 본격 운영되는 판교 내 '육군 AX 거점'은 방위산업 AI 전환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육군은 작전·군수·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비해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이에 발맞춰 경과원은 도내 기업이 국방 수요에 맞는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 매칭과 실증(테스트베드) 기회를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4개 기관은 구체적으로 △민·관·군 개방형 협력체계 구축 △실전 배치용 민간 AI 솔루션 확보 △민·군 기술 상호 적용(스핀온-스핀오프) 고도화 △국방 AI 전문 인재 육성 및 창업 지원 등에 핵심 역량을 모은다.

이를 통해 방위산업 기술 확보부터 실증, 혁신 스타트업 육성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현창하 경과원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은 판교의 혁신 기술과 국방 역량을 현장에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민·관·군 협력의 표준 모델"이라며 "도내 기업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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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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