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소 제철 시대 개막 한 발 앞으로

포스코, 수소 제철 시대 개막 한 발 앞으로

포항(경북)=신계호 기자
2026.03.30 09:23

국토부, 5년 만에 최종 승인 고시
행정적 문턱 넘어 상용화 시동 엔진 본격 가동

포스코 수소환원제철(HyREX)시대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30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국토부가 '포항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5년 만에 최종 승인 고시했다. 포스코가 추진하는 하이렉스(HyREX) 기술은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물(H2O)만을 배출하는 혁신 공법이다.

이번 국토부 고시는 기존 포스코 포항제철소 인접 바다를 메워 수소환원제철 설비를 위한 전용 용지를 확보하는 내용이다. 용지 조성 면적은 1백35만3804㎡(약 41만평)에 달해 축구장 약 190개와 맞먹는 규모다. 기존 2030년까지였던 포항국가산단의 전체 개발 기간도 이번 수소환원제철 사업을 반영해 2041년까지로 변경됐다.

포스코는 약 20조원을 들여 수소환원제철 부지에 HyREX 3기, 전기로 1기, 제강공장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이르면 상반기 중 매립 공사 발주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는 정부의 이번 승인 고시로 포항국가산업단지 확장이 본격화되고 공유 수면 매립 착수와 함께 상용화 전 단계인 데모 플랜트 공정 등과 연계된 단계적 공정별 공사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인허가 승인은 한국 철강 산업이 저탄소 구조로 체질을 개선하는 역사적인 신호탄"이라며 " 관계기관 등 이해관계자 등과 긴밀한 소통으로 적기 부지 조성과 기술 확보가 향후 글로벌 철강 시장의 주도권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지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지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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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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