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상 '서울야외도서관 투어'·14개국 참여 '여행도서관' 등

서울시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이달 23일부터 서울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세계 책과 저작권의날인 이달 23일부터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맑은냇가'를 개장하고, '책읽는 서울광장'은 다음달 1일 연다.
올해부터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서울야외도서관 투어' 등 글로벌 타깃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서울광장·광화문광장·청계천 일대를 도보로 이동하며 독서 공간과 '책멍'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5~6월과 9~10월 총 20회 운영될 예정이다. 전담 영어 가이드가 서울시 우수 독서 모델인 서울야외도서관과 서울의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청년파트너스'가 동행해 다양한 관광 정보를 알리는 등 참여를 지원한다.
주한 대사관·문화원이 참여하고 각 국가 커뮤니티가 시민과 교류하며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도서관'도 확대 운영한다.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매주(총 20회) 운영하며 각국 도서·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안내·북큐레이션 등을 제공한다. 올해는 개장 주간 영국·스웨덴을 시작으로 미주(미국·멕시코·페루), 유럽(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노르웨이·체코·헝가리), 아시아(중국·인도·인도네시아 및 중앙아시아 5개국) 등 총 14개국의 참여가 확정됐다.
개장 주간에는 AI(인공지능) 시대 '지금, 읽는다는 것은'을 주제로 베르나르 베르베르, 알랭 드 보통, 천선란 작가와 함께 3일에 걸쳐 강연과 작가와 대화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를 받는다.
야외도서관 특화 프로그램인 집단 몰입 독서 '책멍'을 올해는 3개 거점 모두에서 주 1회로 확대 운영한다. 디지털 디톡스와 결합한 '책멍'은 책광장의 '힙한 책멍', 책마당의 '낭만 책멍', 책냇가의 '사일런트 책멍' 등 독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야외도서관 운영 및 개장 주간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독서를 일상의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는 플랫폼"이라며 "올해 세계 시민들의 방문을 통해 도시가 책을 읽는 공간이 되는 서울시의 우수 모델이 세계로 확산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