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평택시 '버스 비상체계' 가동…이동권·요금 잡는다

유가 급등에 평택시 '버스 비상체계' 가동…이동권·요금 잡는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6.04.13 14:25

핵심 노선 즉시 증차 체계 구축…예비차량·전세버스 투입 준비
'더 경기패스' 환급 확대·암행단속 병행…교통비 부담 완화·서비스 질 개선

평택시청 전경./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청 전경./사진제공=평택시

경기 평택시가 최근 유가 급등에 따라 대중교통 비상운행 체계를 가동하며 시민 이동권 방어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비해 '대중교통 안심 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시내·광역버스 이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수요 급증 시 핵심 노선에 즉시 증차할 수 있는 행정 준비를 마쳤다. 예비차량 36대도 투입 대기 상태다.

위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대응 수위는 더 높아진다. 유류 공급 차질이 심화되면 전세버스를 활용한 비상 운행 시나리오를 가동해 교통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요금 부담 완화 정책도 병행한다. The 경기패스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K패스 기반 정액 서비스 '모두의 카드'를 도입한다. 월 기준 금액을 초과하는 교통비를 환급해 시민 체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서비스 질 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민원이 잦은 20개 노선을 중심으로 '시내버스 암행단속반'을 운영한다. 단속반은 직접 버스에 탑승해 불친절, 난폭운전, 무정차 통과, 배차 시간 미준수 등을 점검한다. 결과는 재정지원금 패널티 등 평가 기준에 반영된다.

정장선 시장은 "대중교통은 위기 상황일수록 시민 삶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증차, 요금 지원, 서비스 관리까지 전방위 대응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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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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