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점퍼' 입은 오세훈 "이재명 정부 폭주 막겠다…서울 재도약 완수"

'빨간 점퍼' 입은 오세훈 "이재명 정부 폭주 막겠다…서울 재도약 완수"

정세진 기자
2026.04.27 15:08

오세훈 서울시장,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하며 선거운동 돌입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7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7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6·3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된 오 시장은 후보 등록에 따라 시장 직무가 정지됐다. 이날 오후부터 곧바로 선거 운동에 돌입한 그는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계천 걸으며 '시민 소통' 오세훈 "서울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강조

오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 40분 대리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서 시청 본청을 나왔다. 서울시 1·2 부시장, 기조실장 등이 청사를 나서는 오 시장과 인사를 나눴다.

오 후보가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서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이날부터 6월 3일까지 시장 권한을 대행한다. 오 후보는 지방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6월4일 0시부터 직무에 복귀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6·3지방선거 당선자들은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오 후보는 시청 본청에서 선거 캠프 사무실을 마련한 종로구 보신각 근처까지 청계천을 따라 걸어서 이동하며 시민에게 "선거 운동 첫 날입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등 인사말을 건넸다. 점심 시간을 맞아 청계천에 나온 시민들은 오 시장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보신각에 도착한 오 후보는 정장 재킷을 벗고 '기호 2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이라고 적힌 빨간색 점퍼를 받아 입고 취재진 앞에 섰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국민의힘의 조은희·박수민 의원이 함께했다.

오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며 "서울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너져가는 나라를 반드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많은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고 있다. 대장동 사건을 부끄러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잘못된 수사라고 하는 정권에서 거기에 연루된 분이 민주당의 공천을 받겠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7일 오후 출마 기자회견을 위해 서울 종로구 보신각으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4.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7일 오후 출마 기자회견을 위해 서울 종로구 보신각으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4.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오세훈 "서울 삶의 질 좋아지면 상전벽해 변화…이재명 정부 독주 좌시하지 않겠다"

오 후보는 민선 8기 서울 시정의 주요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서울의 국제 삶의 질 순위 상승(8위→6위) △디자인 서울 △한강르네상스 △미세먼지 저감 △기후동행카드 등 대표적인 '오세훈표' 정책을 언급하며 "상전벽해의 변화가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특히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을 '10년 동안의 암흑기'로 규정하며 "서울시가 시민단체를 표방하는 관변 단체의 먹잇감이 되지 않게 시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 위탁 보조금 명목으로 좌파 관변단체에 파이프라인을 개설해 그 종사자를 서울시 간부로 채용하고 줄줄 새던 세금을 바로 잡았다"며 "관변 단체 사람들이 속속 정원오 후보 캠프에 집결하는 게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공급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오 후보는 "저와 제 전임인 이명박 시장이 지정한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지구 389개를 모두 해지했다"며 "10년 뒤 완공될 물량이 거의 바닥으로 내려오는 엄혹한 행정 환경 속에서도 지난 5년간 마른 수건 짜듯이 구역을 지정해서 2031년이면 31만가구가 다시 서울에 공급될 기초를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마지막으로 "5년간 노력으로 각종 평가 순위 지표가 우상향한 지 이제 2~3년 됐다"며 "다시 잃어버린 10년 세월처럼 우하향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서울시는 재도약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저는 어렵게 시작된 변화를 완수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