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지사 경선 후끈…양향자·함진규·이성배, 당심 잡기 총력전

국힘 경기지사 경선 후끈…양향자·함진규·이성배, 당심 잡기 총력전

경기=이민호 기자
2026.04.29 15:30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 좌담회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함진규 전 국회의원, 양향자 최고위원(왼쪽부터)이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 좌담회에서 손을 맞잡으며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함진규 전 국회의원, 양향자 최고위원(왼쪽부터)이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 좌담회에서 손을 맞잡으며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을 하루 앞둔 29일 후보자인 양향자 최고위원, 함진규 전 국회의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원외당협위원장들을 앞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원외당협위원장 주관으로 열린 좌담회를 통해 자신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겨룰 본선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저마다 도정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함 전의원과 이 전 아나운서는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함진규 "교통 인프라 확충·AI시대 선도할 행정 전문가"
함진규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선거 10년치 분석 자료를 내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함진규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선거 10년치 분석 자료를 내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낸 함 예비후보는 '현장 중심의 실무 행정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함 예비후보는 "정부로부터 도로공사가 AI 선도 기관으로 지정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도지사는 단순한 기술 전문가가 아니라 행정을 뒷받침하는 통찰력과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기도의 최대 당면 과제로는 '교통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수십년 만성정체에 놓인 서부간선도로와 용서고속도로 등을 설명하며 4~6중 다중 입체 도로를 뚫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과 판문점 일대 3305만㎡ 규모 '국제 산업 금융 도시' 조성도 내세웠다.

양향자 "반도체 DNA로 산업구조 개편…GRDP 1억 시대 열 것"
양향자 출마예정자가 경기도 GRDP 1억 시대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양향자 출마예정자가 경기도 GRDP 1억 시대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양 최고위원은 삼성전자 임원 출신이라는 '반도체 DNA'를 강조하며 경기도 산업의 체질 개선을 약속했다. "서비스업과 저부가가치 제조업 중심의 현 산업 구조를 AI, 소프트웨어, 금융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도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1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첨단 기업 유치 시 30년 이상 토지 무상 임대 등 파격적인 혜택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도민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살려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의 '누구나 선생님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다.

또 도민이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성배 "과거와 단절한 청년 정치…3050 설득할 세련된 보수 얼굴"

이성배 예비후보가 당에 새로운 미래를 안겨주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이성배 예비후보가 당에 새로운 미래를 안겨주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이 예비후보는 '청년 정치'와 '완전한 세대교체'를 내세웠다. "선배님들이 고개 숙이며 했던 과거의 낡은 정치와 확실히 단절하고, 당에 미래를 안겨줄 수 있는 세련된 보수의 얼굴이 되겠다"며 기존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불리한 정치 지형 속에서도 30~50대 유권자를 논리적으로 설득해 시장 경제와 한미 동맹이라는 보수의 가치를 확산시킬 경쟁력이 자신에게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방송 위주의 선거를 지양하고 당 출마자들과 손을 맞잡고 경기도 방방곡곡을 누비겠다"며 바닥 민심을 훑는 현장 밀착형 선거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경선을 거쳐 다음달 2일 경기도지사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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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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