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준 군산대 교수팀, 국내 담수서 신종·미기록종 난균류 발견

최영준 군산대 교수팀, 국내 담수서 신종·미기록종 난균류 발견

권태혁 기자
2026.05.18 10:35

국내 하천 등 담수 환경서 총 78종 확인...세계 신종 8종·국내 미기록종 22종 보고

국립군산대학교 전경./사진제공=군산대
국립군산대학교 전경./사진제공=군산대

국립군산대학교가 지난 15일 최영준 생명과학과 교수(농생명융합기술센터)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가 균류 및 난균류 분야 국제학술지 'Mycosphere'(IF=15.1, Q1)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내 하천, 저수지, 계곡 등 담수 환경에 서식하는 수생성 난균류를 조사한 결과 총 78종을 확인했다. 특히 8종은 세계 신종으로 기술했으며, 22종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미기록종으로 보고했다.

수생성 난균류는 낙엽과 식물 잔재를 분해해 담수 생태계 내 유기물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물군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세한 형태적 차이와 불명확한 계통 관계로 인해 그동안 종 다양성 및 생태학적 역할이 충분히 규명되지 못했다.

최 교수팀은 국내 담수 환경에서 수집한 다양한 균주를 대상으로 형태학적 특성과 최신 다유전자 기반 분자계통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기존 형태 중심 분류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고 정밀한 종 구분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의 담수 난균류를 국제 수준의 분류체계 안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존에 불명확했던 계통 관계를 재정립했으며, 생태학적 위치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1저자인 남보라 농생명융합기술센터 박사는 "국내 담수 생태계에 존재하는 수생성 난균류의 다양성과 진화적 특성을 국제적 수준에서 규명했다"며 "이번 연구가 국내 미개석 균류자원 발굴과 담수 생태계 연구의 기반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종 및 미기록종 보고를 넘어 수생성 난균류의 진화, 분류체계, 생태학적 역할을 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담수 생태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균류의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기능을 연구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전남대 △국립농업과학원 △필리핀 산토 토마스대 △일본 오사카 공립대 연구진이 참여했다.

최영준 군산대 생명과학과 교수팀의 연구자료 이미지./사진제공=군산대
최영준 군산대 생명과학과 교수팀의 연구자료 이미지./사진제공=군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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