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의정부시장 후보 "CRC·캠프 스탠리, 첨단산업 거점으로"

김원기 의정부시장 후보 "CRC·캠프 스탠리, 첨단산업 거점으로"

경기=노진균 기자
2026.05.18 11:06

공약 릴레이 첫 발표… 'AI·UAM 클러스터' 구축 등 3단계 로드맵 제시
아파트 매각 방식 탈피, 민자 유치 등 '재정 건전성 확보' 투트랙 전략

김원기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사진제공=김원기 후보
김원기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사진제공=김원기 후보

김원기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가 지난 17일 정책 공약 릴레이의 첫 단계로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스탠리(Camp Stanley) 부지를 '첨단산업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반환공여지를 아파트나 상업시설로 매각해 단기 수익을 올리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의정부시를 '소비 도시'에서 '생산형 자립 도시'로 전면 체질 개선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후보의 공약은 부지별 특화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CRC 부지는 역사 보존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 수익을 창출하는 'AI·에너지 미래기업 육성 단지'로 조성한다. 인공지능과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융합 테스트베드로 지정해 첨단 기술 기업을 유치하고, 세수 확보를 통해 시의 고질적인 재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캠프 스탠리에는 'UAM(도심항공교통) 및 우주항공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김 후보 측은 이 사업을 통해 약 2조~4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최대 3만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고산·민락지구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연구단지와 실증 인프라를 유치, 경기 북부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실현을 위한 3단계 로드맵도 공개했다. △취임 즉시 시장 직속 '공여지 조기반환 특별단' 신설 국방부·외교부·주한미군과상시 협의 채널 가동 △국토교통부 '드론·UAM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추진 규제 완화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과 대규모 투자 협약(MOU)을 통한 앵커 기업 우선 입주 등이다.

재원 조달은 '국비 지원, 지방비 매칭, 민간자본 유치'의 3대 축으로 다각화한다. 토지 매입비는 관련 특별법을 근거로 국비 지원과 장기임대 등을 통해 확보하고, 도시공사를 통한 공공개발 방식을 도입해 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기존 공여지 개발이 비전 부재와 재정 한계로 표류했다면, 이번 계획은 확실한 재원 대책과 실행 기구를 갖춘 실천적 프로그램"이라며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고부가가치 청년 일자리가 넘쳐나는 혁신 생태계를 반드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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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노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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