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경기 남부권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공동 공약으로 내걸었다.
추 후보는 이날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 성수석 이천시장 후보 등 8개 지역 민주당 후보들과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메모리반도체 생산에 집중된 현 구조를 넘어 설계부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시험평가, 후공정까지 하나의 권역에서 완결되는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16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공급 방안과 하루 107만t의 용수 공급망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기업과 공용 플랫폼을 유치해 경기도판 '엔비디아·ASML'을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가천대(반도체 설계), 명지대·경기대(소부장 개발 및 유지보수) 등 도내 대학과 연계해 실무 수요를 반영한 특화교육 등 산학협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송전선이나 취수장이 들어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성과가 돌아가도록 주민참여형 정책금융 도입을 약속했다.
추 후보는 성남·용인·수원·화성시장 후보와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부터 화성 봉담까지 4개 도시를 잇는 총연장 50.7km 노선이다. 지자체 공동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20으로 산출돼 기존 3호선 연장안(B/C 0.7) 대비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비도 경기남부광역철도 약 5조원으로 추산돼 8조원 이상 소요되는 3호선 연장안보다 효율이 높다는 판단이다.
추 후보는 "미국, 일본, 유럽이 패권을 다투는 지금 경기도와 8개 지자체가 확실한 원팀이 돼 새로운 초격차를 달성할 것"이라며 "또한 경제성이 입증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속 추진을 통해 도민들이 매일 길에서 보내야 했던 시간을 저녁이 있는 일상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