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중동 정세 피해업종 신규대출 이자 최대 3% 지원

강남구, 중동 정세 피해업종 신규대출 이자 최대 3% 지원

정세진 기자
2026.05.22 16:54

도매·상품중개·운송·제조·석유화학·건설 등 피해 우려 업종에 기존보다 0.5%p 우대

강남구청 본청 청사./사진제공=서울 강남구청
강남구청 본청 청사./사진제공=서울 강남구청

서울 강남구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피해 우려 업종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신규대출 이자 지원율을 한시적으로 높인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현재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관내 소상공인·중소기업이 협약 금융기관에서 신규 대출을 받을 경우 업체당 최대 3억원 한도에서 대출금리의 2~2.5%를 지원해 고금리 부담을 낮추는 사업이다.

이번 한시 지원은 대출이자 사업에서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피해 가능성이 큰 업종에 기존 지원율보다 0.5%p를 더 적용한다. 이에 따라 대상 업체는 업체당 최대 3억 원의 신규대출에 대해 연 최대 3%의 이자를 최장 5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기존 사업과 동일하게 5년이며, 1년 거치 뒤 4년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중동지역 수출입 실적이 있는 도매 및 상품중개업, 운송업, 중동지역 수출입 실적이 있는 제조업, 건설업 등이다. 담보는 부동산 또는 신용보증서 담보 모두 가능하다. 기존 대출을 보유한 업체도 지원 한도 안에서 신규대출을 할 수 있다. 다만 기존 대출을 상환하고 새 대출로 전환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등 금융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업체별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강남구 협약 금융기관 104개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신한·우리·하나은행, 송파농협, 남서울신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중동 정세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금융 부담을 낮췄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정책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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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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