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박물관, 역사·생태·문화 담은 시민 참여형 콘텐츠 2~3개 선정
강사 중심 넘어 시민 기획·운영 체계로 전환…'참여형 박물관' 모델 구축

경기 시흥시가 국내 대표 선사유적인 오이도 유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재해석하는 새로운 문화유산 활용 모델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오이도 유적과 시흥오이도박물관의 특화 자원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체험·교육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2026년 오이도 유적 시민 채움 프로그램' 공모를 실시하고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오이도 유적은 서해안권을 대표하는 선사유적으로 꼽힌다. 다양한 신석기 시대 유물이 출토된 국내 대표 패총 유적지로, 선사시대 해안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기존 '오이도 유적 시민전문강사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강사 중심의 개별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오이도만의 역사와 공간적 특성을 담은 특화 콘텐츠를 공모 방식으로 선정해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공모 분야는 오이도의 역사·문화·생태환경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선사문화의 가치와 오이도 유적의 장소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우선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시흥오이도박물관과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일원에서 시범 운영된다. 프로그램별로 1회 2시간씩 총 14회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시민이면 개인 또는 단체 모두 가능하다. 단체의 경우 대표자 1인이 신청해야 하며, 오이도 유적과 선사문화의 가치 및 장소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선정된 프로그램에는 예산 범위 내에서 강사비와 재료비가 지원된다.
김태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 채움 프로그램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또 시민이 참여해 함께 완성해 가는 사업"이라며 "오이도 유적의 특성을 담은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시민 채움'이라는 고유 브랜드를 발전시키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유산 활용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