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기록물 살려라"…대통령기록관, 응급복원 실습 교육

"침수 기록물 살려라"…대통령기록관, 응급복원 실습 교육

김승한 기자
2026.06.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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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행정안전부
/사진제공=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오는 9일 서울 노무현재단에서 전직대통령 기념사업단체를 대상으로 기록물 복원 교육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간과 기록관리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장마철 집중호우와 각종 재난에 대비한 기록물 보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해위윤보선기념사업회,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원주시역사박물관(최규하대통령),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 김대중도서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덕실관(이명박대통령)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대통령기록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자연재난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재난 발생 시 기록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응급조치 역량 강화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침수되거나 토사에 매몰된 기록물 피해 상황을 재현해 실습을 진행한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서화류와 의복류를 대상으로 응급조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자들은 재난 발생 시 기록물 구조 우선순위 설정, 응급조치 방법, 피해 기록물 복원 과정 등을 직접 체험하며 실무 역량을 높이게 된다.

대통령기록관은 앞서 2023년 전직대통령 기념사업단체를 대상으로 종이문서류 응급조치 교육을, 지난해에는 대통령 자문기관을 대상으로 종이문서와 전자기록물 응급조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교육 참가 기관에는 재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응급복원 키트도 무상 제공한다. 키트는 작업자 보호 장비와 세척·오염 제거 도구, 건조·포장 도구, 피해 상황 기록 도구 등 총 27종 47개 물품으로 구성됐다.

대통령기록관은 이번 지원을 통해 전직대통령 기념사업단체들이 재난 상황에서도 소장 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성원 대통령기록관장은 "대통령기록물 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공공 부문뿐 아니라 민간이 소장한 전직대통령 관련 기록물도 안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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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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