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설계한 '마주센터'…광명시 사회연대경제 플랫폼 실험 나선다

시민이 설계한 '마주센터'…광명시 사회연대경제 플랫폼 실험 나선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6.06.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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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업, 100여명 참여 워크숍 개최…카페·팝업스토어·소셜리빙랩 운영 논의
지방정부 최초 전액 시비 조성…시민 주도 공동체 자산화 거점 육성

사회연대경제혁신센터 운영 방안 모색 워크숍./사진제공=광명시
사회연대경제혁신센터 운영 방안 모색 워크숍./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오는 9월 문을 여는 사회연대경제혁신센터를 시민이 참여하고 운영하는 지역 혁신 플랫폼으로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사회적경제 기업 관계자, 예비 창업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연대경제혁신센터 운영 방안 모색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방정부 최초로 전액 시비를 들여 조성 중인 사회연대경제혁신센터의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운영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 공식 명칭인 '마주센터'는 '마주보다', '마주치다', '마주앉다'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과 사람, 생산자와 소비자, 지역과 공동체가 같은 눈높이에서 만나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시는 마주센터를 카페와 팝업스토어, 교육·체험 공간, 소셜리빙랩 등을 갖춘 사회연대경제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지역 농산물과 공정무역 제품을 활용한 가치소비 카페, 시민이 상품 선정과 기획에 참여하는 공동체형 팝업스토어, 주민이 교육 프로그램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교육 모델 등이 제안됐다.

또 주민이 지역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소셜리빙랩 운영과 지역 예술인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으며 활동할 수 있는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형식적인 네트워킹을 넘어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시민과 기업, 사회적경제 조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협력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박승원 시장은 "마주센터는 단순히 건물을 개관하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들이 마주 앉아 신뢰를 쌓고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시민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주센터가 시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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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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