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걸친 폭염에 긴급지시…오세훈 "취약층 보호·폭염대응"

서울 전역 걸친 폭염에 긴급지시…오세훈 "취약층 보호·폭염대응"

이민하 기자
2026.06.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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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6.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6.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전역에 걸친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폭염 대응을 긴급 지시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29일) 16시 기준 서울지역 누적 온열질환자는 68명,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폭염으로 재산 피해 등 기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됐다.

오 시장은 이날 "폭염저감시설 즉시 가동과 인명 보호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그는 "독거 어르신·쪽방주민·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과 건설근로자·이동노동자 등 야외노동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안내를 강화해달라"며 "시민들에게도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시 행동요령을 적극 안내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운영, 살수차 물뿌리기 등 현장 조치를 빈틈없이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전날 폭염주의보가 서울 전역에 발효됨에 따라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5개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시민 보호와 취약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올여름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것은 지난 18일에 이어 두 번째이며, 서울 전역에 발효된 것은 올해 처음이다.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으로 구성돼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 현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대응 활동을 총괄한다. 25개 자치구도 상황실 운영, 냉방·응급구호물품 비축 등 폭염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서울시와 협조 체계를 갖췄다.

시는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폭염저감시설도 본격 가동 중이다. 물안개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는 광장·공원·보행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도로에 설치된 물분사 시설을 활용한 쿨링로드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아스팔트가 머금은 도심의 열기를 낮추기 위해 도로 물청소도 강화한다.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에 물청소차 199대를 투입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최고기온 시간대에 하루 최대 5~8회 물청소를 실시해 도심 열섬 완화에 나선다.

무더위쉼터는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그늘막 설치하는 등 생활밀착형 폭염대응시설도 운영한다. 폭염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보호활동도 강화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는 격일로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한다. 쪽방주민과 거리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보호활동도 강화한다.

야외 작업으로 온열질환 위험이 큰 상황에서 관내 공공·민간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발효 시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한다. 휴게공간 마련, 무더위 시간대 작업 자제 등을 권고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시 측은 "주변 어르신과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무더위 시간대 야외활동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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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서울시청 및 부동산 관계기관, 건설사를 출입합니다. 부동산 시장 관련 기사를 취재·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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