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일 "AI시대 첫 교육감으로서 경기교육대전환의 교육혁명을 감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민선 6기 임기를 시작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조원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 교육감의 취임식 겸 '경기교육대전환 선포식'을 개최했다.
안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AI 시대는 성큼 다가왔지만 교육은 여전히 암기식, 주입식, 5지선다의 낡은 체제에 머물러 있다"면서 "전국 학생과 교사의 3분의 1을 품고 있는 경기도가 앞장서 기본으로 돌아가는 교육 본질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우선 과제로 '폰 프리 스쿨'(Phone-free school)을 꼽았다. 안 교육감은 취임 첫날 1호 결재로 해당 추진계획에 서명했다. 교육청 주도의 일괄 규제가 아닌, 학교와 가정이 주체가 돼 자율적으로 스마트폰 없는 환경을 선택하도록 공론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스마트폰과 멀어지는 대신 문해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건강을 되찾게 한다.
안 교육감은 교육감 직속으로 '교육활동보호국'을 신설해 교권 침해 사안에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다. 교사들의 교육활동 면책권을 보장해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 현장 교육이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문해력(Literacy), 예술(Arts), 스포츠(Sports)를 결합한 경기형 문예체 교육인 'LAS 교육'을 도입해 인성교육을 강화한다. 누구나 일상적으로 책을 읽고 악기와 운동을 하나쯤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학교폭력을 줄이고 건강한 학교 생태계를 만든다.
교육감의 인사권과 예산권을 이양하는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오는 9월1일 12개 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2027년 3월까지 25개 전 지역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26명 교육감 시대'를 연다.
지자체와의 협력 모델인 '벽 깨기 교육'도 추진한다. 학교와 지역 시설을 상호 개방하고, 도와 교육청이 '벽 깨기 예산'을 편성해 교육 약자를 공동 지원한다. 도지사와 교육감의 상시 협의 체제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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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교육감은 "핀란드의 교육학자 에르끼 아호가 강조한 '소통, 합의, 실천'을 깊이 새기겠다"며 "아이들은 설레고, 교사는 보람차며, 학부모는 믿고 응원하는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새벽을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