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거점국립대에 반도체학과 생길까… '삼전닉스' 참여 논의

서울대·거점국립대에 반도체학과 생길까… '삼전닉스' 참여 논의

황예림 기자
2026.07.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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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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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서울대학교와 지방거점국립대에 공동 계약학과 신설을 검토한다. 이 계약학과에는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참여를 논의하고 있어 실제 설립되면 거점국립대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2일 "서울대·거점국립대 공동 계약학과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일환으로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관계 기업 및 기관 등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전국 9개 거점국립대에 예산을 지원해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교육 정책이다. 교육부는 9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3개를 올해 먼저 선정해 대학당 1000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이번에 구상 중인 공동 계약학과는 반도체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학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교육부와 공동 계약학과 신설을 논의하는 기업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핵심 반도체 기업이다.

서울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면 거점국립대에 공동 계약학과를 설치하고 서울대의 교육과정을 이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점국립대 중 대기업 계약학과를 운영 중인 대학은 경북대밖에 없다. 경북대는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을 계약학과로 운영하고 있다.

반도체 공동 계약학과가 신설될 경우 거점국립대에 대한 선호는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주요 대학의 반도체 계약학과는 서울대 자연계를 앞지를 정도로 경쟁력이 커졌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6학년도 정시 최종등록자(상위 70%컷)의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 합격선은 5개 대학(한양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연세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에서 96.2점에 달했다. 의·약학 계열을 제외한 서울대 자연계 학과의 평균 점수(95.8점)를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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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황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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