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편하게 XR 즐긴다…금오공대 연구팀, 팔 피로도 줄인 기술 개발

누워서 편하게 XR 즐긴다…금오공대 연구팀, 팔 피로도 줄인 기술 개발

권태혁 기자
2026.07.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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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과 스마트폰 결합한 '포네이즈' 제안…선택 시간·피로감 줄여
장애인과 고령자 접근성 높이는 배리어프리 XR 기술로 확장 기대

연구를 수행한 금오공대 연구팀 구성원들./사진제공=금오공대
연구를 수행한 금오공대 연구팀 구성원들./사진제공=금오공대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최근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에 재학 중인 강형준 학생(4학년)이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이 컴퓨터과학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IEEE ISMAR 2026'에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강씨는 오는 10월5~9일 이탈리아 바리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참가해 연구를 발표한다.

채택된 논문은 'Phonaze: Gaze-Hover with Torso-Supported Phone Confirmation for Ergonomic Interaction in Supine Mixed Reality'다. 누운 자세에서 확장현실(XR) 기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팔의 피로와 손 인식 문제를 줄이기 위한 연구다.

기존 XR의 직접 터치 방식은 팔을 공중에 들어야 해 피로가 누적되며, 핀치 동작은 헤드셋 카메라 범위를 벗어나기 쉽다는 한계가 있었다.

금오공대 연구팀이 제안한 '포네이즈' 기술은 사용자가 바라보는 것만으로 목표를 가리키고, 몸 위에 둔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해 선택을 확정하거나 목록을 움직이도록 동작을 분리했다.

연구진이 애플 비전 프로를 활용해 18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포네이즈 사용 시 대상 선택 시간이 직접 터치 대비 31%, 시선·핀치 방식 대비 24% 감소했다. 팔의 피로감은 직접 터치 대비 75% 낮아졌으며, 사용성 평가(SUS)에서는 85.2점을 기록했다.

이번 연구는 누운 자세뿐만 아니라 장애인, 환자, 고령자 등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운 사람들의 XR 사용 장벽을 낮추는 배리어프리 기술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별도의 전용 컨트롤러 없이 익숙한 스마트폰을 활용해 추가 장비 부담도 줄였다.

강씨는 "포네이즈 기술이 다양한 신체 조건과 사용 환경을 고려하는 배리어프리 XR 기술로 발전해 디지털 공간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씨를 지도한 김영원 교수는 "스마트 글래스가 보편화될수록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금오공대 인간중심AX연구실이 주도하고 구정식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박사 연구팀 등이 참여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사업과 경북도, 구미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지원을 받았다.

포네이즈의 상호작용 방식(위쪽 사진)과 평가 결과 이미지./사진제공=금오공대
포네이즈의 상호작용 방식(위쪽 사진)과 평가 결과 이미지./사진제공=금오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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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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