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복지행정 AI 정책실험실 협약
수원·화성·평택·시흥·오산시와 AI 기반 복지행정 혁신 추진

경기도가 복지상담부터 사회보장급여 안내, 현장 방문까지 복지행정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실증에 나선다.
도는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복지행정 AI 정책실험실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진행한다. 경기도를 비롯해 전남광주시, 충북도 등 3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한다.
도는 국비 1억68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며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수원·화성·평택·시흥·오산 등 5개 시 현장에 AI 기반 복지서비스를 적용해 실증한다. 사업은 대국민 상담과 공무원 업무 지원 2가지 축으로 진행한다.
우선 도민을 위한 AI 언어모델을 구축한다. 이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위기 정도와 복지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복잡한 사회보장급여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상 여부, 절차, 필요 서류 등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위험도 분류에 따른 위기 판단 지원과 상담 자료 시각화 기능도 함께 검증한다.
복지 공무원들의 행정 피로도를 낮출 모바일 기반 업무지원 AI를 현장에 투입한다.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해 상담할 때 음성을 문자로 자동 전환해 기록하고, 해당 사례에 적합한 복지서비스를 시스템이 직접 추천 및 안내한다.
각 지역의 복지 수요와 행정 환경을 반영한 실증모델도 가동한다. 수원은 대규모 인구에 대응하는 특례시형 복지행정 모델을, 화성은 신도시와 농촌이 혼재된 지역 특성을 살린 통합돌봄 모델을 각각 적용해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경기복지재단 및 5개 시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금철완 도 복지국장은 "AI 기술을 복지 현장에 접목해 공무원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도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하겠다"며 "참여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복지행정 AI 혁신을 선도하는 현장 중심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