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운학동 이어 33만㎡ 유방동까지…삼성전자, 한강 수계 생태 복원 가속
수질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 '원스톱'…'30×30 얼라이언스' 통해 성과 공유

정부의 수질 보전 구역 관리 정책과 글로벌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이 만나 수도권 주민의 젖줄인 한강 수계에 거대한 생태 복원 벨트가 구축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5일 삼성전자(주), 한국환경보전원과 '한강수계 ESG 민간참여형 자연환경복원 공동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일원 기후부 매수토지 생태복원에 나섰다.
사업 대상지는 유방동 묵논습지와 인근 매수토지 약 33만㎡ 규모다. 묵논습지의 생태 환경을 정비해 습지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생물의 안정적인 서식처를 조성한다. 수변 녹지 내 외래 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수종을 심어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는 한편, 단절된 생태 축을 이어 생물 이동성을 높인다.
지역 주민을 위한 환경 교육 기반과 탐방·휴식 공간도 들어선다. 일상에서 자연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도민이 체감하는 생태계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김용관 삼성전자 경영전략총괄 사장 등이 참석해 출범시킨 용인시 운학동·호동 일원(약 40만㎡) 민관협력 사업의 연장선이다. 1차 성과에 힘입어 사업 대상지를 유방동 일대로 확대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한강 수계 수질 보전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정책 추진에 집중한다. 삼성전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생태 복원 재원 지원 등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이행하고 한국환경보전원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시공 및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이승환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의 ESG 활동이 한강 수계 환경 보전으로 직결되는 대표적 민관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넓혀 상수원 수질 보전과 탄소중립,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생태 복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도 "생태 복원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성공을 밀착 지원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30×30 얼라이언스' 플랫폼을 통해 참여 기관과 기업에 공유하고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