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0 동행콜택시' 더 편해졌다…'120→6번' 바로연결

서울시, '120 동행콜택시' 더 편해졌다…'120→6번' 바로연결

정세진 기자
2026.08.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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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909건→지난달 약 1만 건 '10배'… 누적 이용 6만3000건 돌파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6일 서울 서대문구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동행 온다 콜택시' 이용 개선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6일 서울 서대문구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동행 온다 콜택시' 이용 개선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는 어르신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120 동행콜택시'의 운영 시작 시간을 앞당기고 연결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실제 이용 데이터와 현장 수요를 반영해 운영 시작 시간을 오전 9시에서 8시로 조정하고, '120 전화 후 6번'을 누르면 전용 콜센터로 바로 연결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했다.

120 동행콜택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회원가입 없이 전화 한 통(02-120)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는 서비스다. 상담원에게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면 인근 택시가 배차되고, 차량 위치와 번호 등 배차 정보는 문자나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안내된다. 별도 호출료는 없다. 시 지난달부터 다산콜센터 번호 '120'으로도 호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확대에 맞춰 사업명도 '120 동행콜택시'로 바꿨다.

서비스 이용은 빠르게 늘고 있다. 첫 달인 지난해 7월 909건이었던 월간 운행 완료 건수는 지난달 1만968건으로 10배 이상 늘었고, 누적 운행 완료 건수는 6만3000건을 넘어섰다. 120을 통한 호출도 늘어 지난 달 마지막 주에는 일주일간 약 650건이 접수됐다. 시는 스마트폰 앱 사용이나 전화번호 저장에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동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

시가 운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전 시간대 이용이 가장 많았고 특히 오전 9~10시 이용인원의 약 15%는 병원 방문이 목적이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운영 시작 시간을 오전 8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운영 종료 시간은 오후 10시로 유지한다.

전화 연결 절차도 간편해졌다. 기존에는 다산콜센터(02-120) 상담사와 통화한 뒤 전용 콜센터로 다시 연결해야 했지만, 지난 13일부터는 120에 전화해 음성 안내에 따라 6번을 누르면 전용 콜센터로 바로 연결된다. 요금 결제도 편리해졌다. 하차 시마다 결제수단을 제시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자동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최초 한 번만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이후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120 동행콜택시는 스마트폰 앱이나 복잡한 호출 절차 없이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어르신에게 익숙하고 편리한 이동수단"이라며 "민선 9기 '약자동행' 가치를 교통 현장에 구현해 병원 방문과 외출 등 어르신의 일상 이동을 든든히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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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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