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맞이한 한강버스 누적 이용객 60만명…"일상 대중교통으로 정착"

1년 맞이한 한강버스 누적 이용객 60만명…"일상 대중교통으로 정착"

이민하 기자
2026.09.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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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 30도로 여름 더위가 찾아온 31일 한강버스를 탄 시민들이 서강대교 아래를 지나고 있다. 2026.5.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 30도로 여름 더위가 찾아온 31일 한강버스를 탄 시민들이 서강대교 아래를 지나고 있다. 2026.5.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한강버스가 운항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60만명을 넘어섰다. 초기 잔고장과 운항 중단 이후 안전·운항체계를 재정비하면서 정시성과 이용실적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의 누적 이용객은 이달 14일 기준 60만3293명으로 집계됐다. 안전·운항체계를 재정비한 뒤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올해 3월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49만8795명이 이용했다. 전체 누적 이용객의 약 83%에 해당한다. 지난 8월 한 달 이용객은 8만9246명이었다.

한강버스는 운항 초기 잔고장으로 지난해 9월29일부터 10월31일까지 무승객 시범운항에 들어갔고, 같은 해 11월15일에는 잠실 저수심 구간에서 선박이 얹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후 선박뿐 아니라 선착장과 항로를 포함한 안전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했다.

소방·경찰과 연계한 비상대응훈련도 정례화했다. 올해 3월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이후에는 운항 안정성이 점차 개선됐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정시성도 회복세를 보였다. 3월 97.7%였던 정시성은 4월 97%, 5월 94.9%로 낮아졌다가 6월 98.5%, 7월 99.3%까지 올라왔다.

이용객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6월29일부터 7월5일까지 만 18세 이상 한강버스 이용자 3569명을 조사한 결과 97.3%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재이용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93.2%,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95.4%였다.

선착장 주변 생활인구와 상권 지표도 증가했다. 서울시가 한강버스 운항 전인 지난해 5월과 올해 5월을 비교한 결과 여의도 선착장 반경 500m의 월평균 생활인구는 20.9%, 음식점 관련 카드매출은 15.5% 늘었다. 다만 이는 운항 전후 비교치로 한강버스의 직접적인 효과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용객 확대보다는 정시성과 안전성, 접근성, 환승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강 경관과 관광·수변공간을 연계해 이동과 도시 경험을 결합한 수상교통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와 '2026 한강버스 미래비전 포럼'을 열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한다. 포럼에서는 단순 적자 보전 방식에서 벗어나 운영 성과와 서비스 개선 노력에 따라 재정지원을 연계하는 핵심성과지표(KPI) 도입 방안 등도 다룬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 5년, 10년 동안 안전과 정시성을 더욱 높이고 선착장을 확대하는 한편 배차간격을 단축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선택하는 대중교통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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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서울시와 서울 자치구 및 산하기관,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소방청 등을 출입합니다. 서울시 등 지자체와 중앙부처 정책사회 기사를 취재·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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