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진석 소방위 영결식 엄수…국감선 '소방 재정 빨대'로 여야 공방

고 김진석 소방위 영결식 엄수…국감선 '소방 재정 빨대'로 여야 공방

경기=권현수 기자, 경기=이민호 기자
2026.10.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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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정감사]추미애 도지사 '소방 빨대' 발언 논란엔 "진심으로 사과"
부천체육관서 경기도청장으로 영결식…"소방관 근무 환경·처우 개선 온 힘"

경기도 국감에서 답변하고 있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사진=이민호기자
경기도 국감에서 답변하고 있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사진=이민호기자

경기 부천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영결식이 19일 오전 부천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장의위원장인 추미애 경기도지사, 최용철 소방청장,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국회의원, 도의원, 동료 소방관 등 273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했다.

추 지사는 영결사에서 "김 소방위는 위기 순간마다 맡은 바 소임을 다한 참다운 소방관이었다"며 "심정지 환자를 구한 하트세이버 수상과 원종동 다세대주택 화재 당시 주민 구조 공로 등 그가 보여준 헌신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의 슬픔과 고인의 이름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는 고인에게 1계급 특별승진을 추서했다. 고인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같은 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추 지사의 과거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두고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

김종양 의원(국민의힘·경남 창원의창)은 "소방관의 헌신을 존중해야 할 지도자가 모욕적 발언을 하고, 순직자 발생 후 빈소를 찾아간 사과의 진정성마저 의문시된다"고 비판했다.

경기도 국감에서 질의를 하고 있는 김은혜 의원./사진=이민호기자
경기도 국감에서 질의를 하고 있는 김은혜 의원./사진=이민호기자

김은혜 의원(국민의힘·경기 성남분당을)은 도지사의 인사권과 공직관 역시 도정 검증의 정상적 대상임을 강조하며 여야를 가리지 않는 감사를 촉구했다.

이에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안양만안)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이후에도 소방 재정의 약 90%를 지자체가 부담하고 있다"며 국비 지원 확대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이 본질임을 지적했다.

같은 당 문정복 의원(경기 시흥갑) 역시 감사의 적합성을 두고 여당 측 질의에 반박하며 고성이 오갔다.

논란과 관련해 추 지사는 "경기도 채무 증가 속도가 타 광역지자체 대비 가파른 상황에서 소방 재정 역시 위기 범주에 포함될 만큼 심각하다는 취지였다"며 "다시 한번 상처를 입은 소방관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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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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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경기지역 맡고 있는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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