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2', 접전…당협위원장은 李 2곳 VS 朴 3곳
1일 5번째 한나라당 합동연설회가 열린 강원도의 표심은 '빅2'간 박빙의 승부로 정리된다.
표심을 가늠하기 좋은 가장 좋은 방법은 당원협의회의 지지 성향을 살펴보는 것. 이들의 성향이 대의원들이 던지는 한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강원도 당원협의회는 모두 8곳인데 그야말로 '접전'이다. 춘천과 태백·영월·평창·정선은 이 후보 지지로 분류된다. 반면 원주와 강릉, 철원·화천·인제·양구는 박 후보 성향이 강하다. 나머지 동해·삼척, 홍천·횡성, 속초·고성·양양 등 3곳은 중립 지역.
식전 행사장 앞에서 만난 장모씨(여·56)는 "철원에서 2시간30분 걸려 왔다"면서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지 이유에 대해서는 "검증과 도덕적 측면에서 깨끗하다"는 점을 먼저 들었다.
또 철원과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장씨는 "박 전 대통령이 (군인)옷을 벗은 마지막 장소가 철원이었다"고 "철원 사람 대부분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중립지역으로 꼽히는 동해에서 왔다는 김모씨(여·48)는 '경제대통령'을 표방하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후보로) 나와 있는 사람 중에 강원도 경제를 살릴 사람은 이 후보인 것 같다"고 지지의 변을 밝혔다.
그러나 당협 위원장의 성향이 중립인 곳이 거의 절반인 만큼 부동층도 상당하다. 이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는 태백 지역에서 온 한 선거인단 무리는 "아직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